UG:남북전쟁)연방)0.필리피 전투(feat. J&P 모드 / 준장-보통 난이도)
이 게임은 튜토리얼이자 프롤로그부터 미쳤다
스팀에서 별도로 메뉴얼을 제공해주고 있지만 인게임상에서는 바로 다 할 줄 알거라고 믿는다며 실전에 투입시킨다
그런 주제에 튜토리얼리가에는 더럽게 어렵다
그런점에서 이 모드는 튜토리얼 전투의 난이도가 꽤나 낮아졌다
남쪽에서 보병 여단 둘에 산병 여단 하나로 시작해서 밀고 올라오라고 하는데
모드에서는 시작부터 아예 다리 건너에 병력을 떨궈주며 밀고 내려오라고 한다
물론 미니맵에도 보이다시피 남쪽의 기본 부대들도 그대로 제공된다
얼타고 있던 연맹군 여단 하나를 쌈싸먹고
등짝을 고스란히 내주고 있는 기차역의 시가지로 진입해 들어갔다
이 부분은 난이도 면에서 확실히 많이 아쉽다
인게임 기준(상단부 시계) '20분'이 지나자 남쪽에서 연맹군이 출몰했다
기차역 강 건너편의 시가지로 향하던 남쪽의 부대를 돌릴 수 밖에...
덕분에 기차역은 정리되고
건너편 시가지에 주둔하던 연맹군도 알아서 빠졌다
제한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연맹군의 턴
시작과 동시에 증원부대가 도착했다
쏟아져 내려오는 연맹군
바닐라 기준이면 지금 상황에 기차역에 주둔할 수 있는 부대는
보병여단, 셋에 산병여단 둘, 포병여단 둘이다
그에 비하면 확실히 축복받은 환경이다
우군 보조 없이 대뜸 여단 하나가 돌격해온다
다른 부대랑 같이 왔으면 위험할 수 있는데 덕분에 꿀이나 빨도록 하자
ai의 오류덕을 봤지만
이 게임에서는 남부군이 대체로 백병전에서 우세하다고 한다
전열전이 쏟아지는 와중에 들어왔으면 ㅈ되기 십상이었을 거다
기차역이라고 열차포까지 동원해왔다
맞으면 더럽게 아프다
보병들의 머스켓 따위로는 상처 하나 제대로 못내고 포병으로 두들겨 패야 한다
그래도 시가지에 잘 박아둔 덕에 엄살피워댄마냥 안아프게 맞으며 버틸 수 있게 됐다
포병으로 몇차례 두들겨패서 병력이 반으로 줄어드니 열차가 빠지기 시작한다
체력(병력)이 다 빠지면 그자리에서 불타면서 멈추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무난한 난이도에 라인을 잘 잡아둔 덕일까
유일한 최초의 뻘돌격 이후로는 연맹군도 덤벼들 생각을 않고 적당히 전열전만 벌이고 있다
어차피 내 입장에서는 기차역 점거를 유지하기만 하면 되니 굳이 병력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이게임에서는 괜히 병력 날려먹였다간 뒷전투에서 뒷목 잡고 쓰러질 수 있다
다 끝나갈때즈음 돌격해온 부대 하나가 투항하면서 포로를 얻었다
바닐라에서는 기본 인력이 충원되고
사용중인 모드에서는 베테랑에 사용되는 인력이 '신병'과 나뉘어져 있는데 포로는 '베테랑'으로 충원된다
겸사겸사 돈 잡아먹는 무기 노획도 더 많이 이뤄지니 포로를 얻어서 나쁠건 하나도 없다
생각보다 싱겁게 전투가 끝이났다
레전드에서는 ai가 착검돌격에 미쳐살던데
덕분에 진짜 편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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