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뉴리넷 여러분, 저는 가끔 요리글을 올리고 가는 동방의 로마인입니다.
이번에는 전통 가지요리 가자란을 대충 재해석해서 구현해봤습니다. 사실 이번 요리는 출처를 가보면 알겠지만 제일 중요한 양념이 뭔 양념인지 미표기 되어 재해석이 필수입니다..
재료는 가지 둘, 간장 150ml에 설탕 4분의 3스푼, 파 100g 마늘 다섯쪽, 고기 200g, 참기름 50ml, 밀가루 3큰 계량스푼.
가지는 양끝이 잘리지 않게 십자로 썰고 절단면을 다듬고 속을 파줍니다. 근데 전 칼질 약해서 단면이 거칠네요.
다진마늘과 파를 참기름과 함께 빻아주고
고기를 원하는 정도로 다져준 후
이제 약불로 달군 팬에 밀가루를 누르스름하게 볶습니다.
잘 볶아진 밀가루에 고기를 부어 밀가루를 잘 묻혀줍니다.
이제 위에서 빻은 채소를 붓고 눅진눅진한 속이 되게 해줍니다.
만들어진 속이 식으면 가지에 속을 잘 채웁니다.
이제 설탕 섞은 간장을 졸여 찐득한 양념을 만들어 속 채운 가지에 발라줍니다.
완성된 가자란은... 원본대로 실로 묶어주는 게 썰기에 좋겠네요. 전 썰다가 박살나서 가지 덮밥을 해야 됐습니다. 뉴리넷 여러분들은 조상들의 말을 잘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