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남북전쟁)연방)2-1. 도하(feat. J&P 모드 / 준장-보통 난이도)
성공적으로 불런 전투를 마친 덕에 자금도 인력도 상당히 여유가 생겼다
물론 군단 하나 새로 만들면 다시 쪼들리겠지만 기분이라도 어딘가
연방대통령이 서버지니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모양인데
하필이면 반드시 지나야 할 강을 연맹군이 지키고 있으니 처리하라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모드의 문제 아닌 문제가 생기는데...
도하는 어디가고 순수 고지전이 돼버렸다
덕분에 전술 목표 중 하나인 교차로 언덕은 확보된채로 시작된다
요컨대 버티기만 하면 무승부는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임무가 됐다
치트까지 동원해가며 레전드 난이도에서 굴러봤을 때
연맹군이 도리어 역도하를 해서 그쪽으로 퇴로를 마련하는 일이 있었기에 보병대 하나를 강 좌변으로 옮겼다
우측으로 보내는 두 부대는 연맹의 왼쪽에 자리한 숲에 자리잡아 측면을 괴롭혀줄 생각이다
그런데 연맹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쟤네가 왜저리 몰려있지
어지간히도 만만해 보였는 모양이다
오늘도 연맹의 착검돌격은 계속된다
이렇게 되면 우익의 두 부대를 굳이 멀리 옮길 필요가 없어졌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강 좌변에는 연맹의 산병대가 발견됐다
저쪽에도 없었다면...
퇴로를 북쪽으로 잡게 만든걸로 만족했어야지 어쩌겠나
또 돌격해온다
여전히 연약한 신병들은 몸의 대화를 나누다가는 쓸려나가기 십상이니
포병대의 산탄으로 대접해줘야겠다
홀로 우회기동하던 충격기병대가 연맹의 후방까지 도달했고
내친김에 여울에 연맹의 기병대가 올라서있길래 후려치러 갔다
운이 좋으면 연맹의 포병대까지 괴롭힐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너네가 왜 거기서 나와
덕분에 기병대가 모랄빵이 나 잠시 전장을 이탈했다 헛되이 100여기가 날아간 셈이다
그와중에 보병대로 돌격해오던 연맹의 보병여단 하나를 포획해냈다
질리지도 않고 미친듯이 돌격해온다
전열전에 돌입한지 30분도 안되서 몇번인지 기억도 못할 정도로 돌격해온다
무슨 돌격성애자도 아니고
좌익의 우회기동대는 열심히 적 산병과 투닥거리는 중이다
교환비가 영 좋지 않은게 괜히 움직였나 싶지만
연맹의 산병대가 아군 좌측의 숲에서 측면사격을 갈겨댈걸 생각하면 이득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무리한 돌격으로 연맹의 보병대가 빈사상태에 이르렀기에 조금씩 전선을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모랄빵 났던 기병대가 이번에는 안전하게 연맹의 뒤를 잡는데 성공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달려들었가 아까같은 참사를 겪으면 어쩌나 싶지만...
그게 또 기병의 로망 아니겠는가
근접전을 벌였다가는 그대로 연맹에게 쌈싸먹힐테니 피스톨 한 방 먹이는걸로 만족하자
귀찮은 포병대 하나를 패주시키는데 성공했다
돌격해오던 연맹군이 아군 포병의 밥이 되었듯이
아군 보병대가 전선을 밀어올리다 연맹의 밥이 되게 둘 수는 없는 법이다
두 번까지 무사하게 성공하고 세 번째 돌입하다 빠지는데 기병대가 갑자기 쓰러지기 시작했다
돌격성애자이기만 한 줄 알았지만 그래도 학습을 한 모양이다
덕분에 애먼 기병대만 또 죽어나갔다
기병대의 추가 습격이 불가능한차에 '30분'간 진득하게 밀어붙여서
드디어 전술목표인 리버댐 언덕을 장악해냈다
이대로 전선을 고착화시켜 버티기만 해도 되겠지만 좌익에서 여전히 투닥대는 보병대에 혹시모를 피해를 줄이기지 위해 추격을 개시했다
리버댐에 있던 연맹의 주력군은 모두 궤멸됐다
리버댐 언덕 완전장악을 위해 '5분'을 빨리감기 시키며 때우느니
좌익 보병대와 투닥대던 산병대 하나를 마저 토벌하자
적의 궤멸로 승리를 장식하면 당연하게도 전술 목표는 모두 달성한걸로 처리된다
안그래주면 울거다 아마
기병대가 25%의 손실을 입었다...진짜 기병 쓰기 뭐같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