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의 수도 리치몬드를 향한 공격을 준비 중이던 차에

치카호미니 강의 남쪽의 세븐 파인즈에 주둔중이던 아군이 공격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연맹군의 공격이 성공해 현재 해당 지역에 주둔중이던 아군의 중앙이 붕괴되었기에 즉시 전선을 보강하라고 한다

 

배치 단계에서부터 조져졌음이 제대로 전달된다

위아래에서 그나마 전선을 유지중인 우군도 건드리면 바로 무너질 모양새이지만

중앙의 우군은 진짜 궤멸 직전의 부대인양 처참한 인원을 유지중이다

그래도 사기와 체력이 풀컨디션인것만큼은 게임적 허용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떻게든 저들이 최대한 오래 버티게 만들어 훌륭한 고기방패로 거듭나도록 해줘야만 한다

 

보고된 대로 이미 연맹군이 중앙을 확보한채 진격해오는 중이다

그대로 방치해뒀다가는 당연히 위아래의 아군을 쌈싸먹을 기세니

일단 배로 전열전을 거는게 중요할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돌격을 해온다

하긴 무너지기 직전에 오는 돌격은 무서운 일이긴 하다

산탄+피스톨로 빠르게 격퇴시켜줬다

 

중앙에서도 돌격이 시작됐다

중앙군은 진짜 쥐꼬리만큼 남아있는만큼 잘못했다가는 그대로 궤멸되겠지만

싱싱한 지원군이 그리두지 않을 것이다

 

중앙과 위쪽의 1차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일단 전선을 고착화시키는 작업은 성공했다 봐도 될 것이다

 

모르는 사이에 아래쪽에서도 돌격이 이루어졌었다

다행히 별다른 지원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도 버티는데 성공했다

큰일날뻔 했네

 

아래쪽 전선도 확실히 시야에 담아두고 있는 중에 2차 돌격이 시행됐다

대비를 하고있긴 했지만...아니 뭔 세 부대나 오고 있어 이것들이

 

결국 보병대가 무너지고, 포병대마저 백병전에 휩쓸렸지만 어찌어찌 격퇴시켰다

연맹의 예비대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아래쪽 전선이 붕괴됐을 것이다

 

위쪽이 너무나도 조용해서 분견대를 보내봤더니

...니들 왜 짱박혀 있는거냐 대체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중앙과 아래쪽만 신경써도 되겠으니 좋은 일이긴 하다

 

수차례의 돌격이 실패하며 더이상 돌파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는지

연맹군이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이대로 고착화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전술 목표를 확보하지 못했으니 반격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위쪽에서 또 한차례 돌격이 이루어졌다

피폐해졌을 아래쪽의 연맹군을 공격하려고 기병대를 전부 빼놨기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임에도 버티는데 성공했다

 

붕괴될 뻔 했던 아래쪽 방어군이 적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홀로 고립된 보병대는 언제나처럼 피스톨의 먹잇감이 될 것이다
중앙의 고기...연방군을 숲으로 진주시키며 연맹의 중앙군을 붙들도록 했다

 

연맹의 거센 포격이 부대 하나가 패주하게 됐지만

어찌되었건 중앙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연맹의 아래쪽 전선이 붕괴됐다

중앙의 보병대들도 얇아진만큼 이제 연맹의 포병대를 축출할 때다

 

신나게 중앙을 두들기는 중에 얌전히 있던 위쪽의 연맹군이 돌격에 나섰다

급히 기병대를 파견했지만 붕괴를 막아내진 못했다

 

위쪽이 붕괴되어 가는 중에도 연맹군의 모습이 코빼기도 안보이길래 마음놓고 추격에 들어갔더니 산병의 화망에 걸려들고 말았다

오늘도 과욕으로 헛되이 기병대를 잃게 됐다

 

새로이 형성된 전선도 걷어내고

 

포병도 앞으로 옮기며 마지막 일격만을 남겼는데

 

어느새 시간이 제한이 다 됐더라

하필 제일 맛있는 부위를 놓치다니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