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이 라파핸노크 강을 따라 형성된 아군의 방어선을 우회해 보급선을 공격하기 위해 케틀 런을 지나고 있다는 모양이다
직할대의 주전력은 현재 매너서스로 향하고 있기에
사단 하나(라지만 두 개까지 가능)를 동원해 이들을 격퇴하라고 한다
언덕이 있지만 동선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인지 현재 연맹은 언덕 아래 강변을 따라 주둔 중이다
즉 우리가 언덕을 점거해 위에서부터 공격해 내려가면 된다는 얘기다
야간이라 시야 확보가 보다 더 어려운지라 잘 쓰지도 못하는 분견대를 다수 파견시켰다
여단 하나는 강변을 따라 움직여 연맹군의 측면을 잡게끔 했다
행여나 자신들의 움직임이 포착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연맹의 산병대 몇이 언덕 위에서 발견됐다
언덕 정상의 연맹군의 정찰부대는 일소됐다
문제는 컨트롤 미스로 평지로 진군하던 보병대가 너무 나간 나머지 돌출되버린 것이다
종종 우회기동 하던 연맹군을 싸먹던 수법에 되려 당해버렸다
대신 연맹의 포병대도 돌출되어 있기에 화력에서 완전히 압도하기 위해 기병대로 충격을 가해줬다
근데 신나게 내리막 달리다 돌아가는 길에 오르막에서 허덕인 덕에 좀 많이 맞았다
돌출됐던 보병대가 겨우겨우 살아남았다
포로로 잡힐까봐 전전긍긍했는데 충성스러운 병사들은 투항하는 대신 탈진한 와중에도
기어이 퇴각해 전열을 정비하는데 성공했다
어찌되었건 언덕을 점거하여 둘러싸는 형태를 만들었다
유일한 퇴로인 교량을 기병대로 점거했다
이제 퇴각해오는 적이 있으면 그대로 쓸어담으면 되는데...
끝부분이 너무 생략됐는데
욕심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남단의 연맹군에게 피스톨을 먹이다
타이밍을 못잡아 다시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줄줄이 퇴각하던 연맹군을 손가락만 물고 빨며 잽만 날리다 끝나버렸다
잔실수가 좀 많이 터진 전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