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쉬어가는 전투들 되시겠다
페리빌은 분기점을 제어할 수 있는데다 급수원이기도 한 요충지이다
켄터키의 전략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연맹을 몰아내야만 한다
숲이 있지만 평지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가
교차로를 확보하자마자 연맹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가 한 발 빨랐던 셈이다
한 발 늦었어도 힘으로 쫓아낼 생각이었지만
예상보다 연맹의 움직임이 느리니 좌측도 밀고 올라가 중앙이 돌출되지 않게 해줬다
기병대는 이미 적의 후방으로 우회하는 중이다
좌측을 우회하던 보병대도 합류하며 연맹의 우익을 협공할 때즈음
중앙과 좌측에서 대치하던 연맹군이 벌써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압도적인 병력과 화력의 힘
아직 뻘짓하며 기병대를 날려먹기도 하지만
최소한 투입할 시기는 알 거 같기도 하다
전선 붕괴를 시작으로 '30분'이 안되어 중앙과 좌측의 적을 일소시켰다
숲속에서 숨바꼭질하는양 지겨운 대치를 이어가던 우측 전선도 한순간에 정리됐다
깜빡하고 결과표를 못찍었는데 첫 장의 개요도에서 비교 추산되듯이 병력 수부터 우리쪽이 1.5배 많았을 거다
이렇게 날로 먹어도 괜찮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