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업을 막 시작하던 현대는 1970년대 초에 ㅈㅈ아로한테 가서
엄청 쩌는 컨셉을 받아왔음... 이른바 포니쿠페 컨셉
모터쇼에 포니랑 같이 전시도 함
그런데 양산을 못함
이제 막 시작하는 후진국 자동차 회사이니 만큼
기술도 안됐을 거고 팔리리란 보장도 없었을 거고..
현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상 기념비적인 첫 고유모델이 포니인데
그 쿠페버전을 컨셉만 남기고 못만든 거임
자동차 전시장에 전시된 그 포니쿠페 컨셉을 보고
모 미국 신생 자동차 회사에서 모야 저거 개쩔어 나도 만들어줘요
하고 ㅈㅈ아로한테 가서 비슷한거 만들어달라고 해서
1980년대 초반에 비슷한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들었음
그게 우리가 익히 아는 드로리안임
백투더 퓨쳐에도 나오는..
심지어 그 자동차를 디자인한 회사의 홈페이지에도 박제된 팩트임
그렇게 만든 DMC-12는 80년대 자동차 디자인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됨
그런데 그 모체가 된 자동차는 단 한명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음
후발주자의 설움같은 거지
심지어 자기들 전통을 복고한 건데도 다들 보자마자 오 개쩌는 드로리안! 이러고 있음
원조맛집인데 ㅠㅠ
사람들은 모두 드로리안이 원조 맛집인 걸로 알고있기에
심지어는 드로리안을 리메이크 한다는 기사에 가서 현대가 더 낫네- 현대가 진짜 드로리안 만들어버렸네-
그러고 있음...
NTR당한 원조국밥집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