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의 대들보 리의 보급선을 끊기 위해 포토맥군의 기병사단이 동원됐다
이들을 지휘해 리치몬드와 프레데릭스버그를 잇는 철도에 위치한 연맹의 보급소를 점거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연맹의 방어선 깊숙이 침투하는만큼 연맹의 기병대를 주의하라는 당부도 함께한다
특이한 미션 되시겠다
직속부대를 운용하는게 아닌, 별개의 기병사단을 지휘하는 전투다
즉, 이기기만 하면 다 죽어도 나는 손해볼게 없다 이말이다
대략 2천여기의 용기병과 12문 가량의 포병으로 작전이 시작된다
기병 태생이라 편제인원이 빈약한 편이라 적의 경계가 닿지 않는 남쪽에서 접근을 시작한다
전초전이 시작되던 중에 추가 기병이 도착했다
이들은 보급기지 동쪽 숲에서부터 접근할 것이다
동트기 직전인데다 연맹의 산병대가 활개치지 않은 덕에
보급기지 지척에 가지만 않으면 적발되지 않고 있다
여태까지 당했던 야습을 복수하는 상황이라 기분이 아주 좋다
뭔가 버그라도 난건지
서쪽 농가에 주둔중인 적군이 표시되지 않는다
그런데 타게팅은 되고 돌격도 먹힌다
2파가 이제 막 숲에 진입했을 무렵 마지막 3파 기병대가 도착했다
이들은 예비대로서 움직일 예정이다
동쪽 숲에서 몰래 접근했으니 본격적인 공격은 동쪽부터 시작인것이 인지상정
좌우에서 하마한 용기병대가 협격하는 사이 승마중인 용기병대가 돌격해 쫓아냈다
수비병을 북쪽으로 몰아내며 보급기지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렇게 '5분'을 버티니 연맹의 기병대가...
뭐야 저거 무서워 살려줘
분명 쟤네는 무지성 돌격을 해오는거 같은데 더럽게 아팠다
실제로 2개 부대가 궤멸되어 전장에서 사라져버렸다
여러부대라서 그런건가
그래도 어찌어찌 연맹의 충격기병대를 소진시키고 전열전으로 끌고갔지만
출혈이 출혈이라 중앙을 넘어 올라가기가 버거운 상황이 됐다
겨우겨우 병력을 밀어올려 기지의 주도권을 가져오면 연맹의 보병대가 돌격해오고
용기병대가 밀리면서 주도권을 뺏겼다가 포병의 지원아래 다시 주도권을 되찾는 것을 반복하던 끝에
연맹의 마지막 공세를 격퇴시키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7천의 용기병대 중 3천 이상이 증발했지만
연맹에게 보다 많은 출혈을 이끌어낸 탓에 연맹의 보급기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