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남북전쟁)연방)9-G. 챈슬러스빌 전투(feat. J&P 모드 / 준장-보통 난이도)
프레데릭스버그 전투 이후 연맹의 북버지니아군은 두려운 군대로 여겨지고 있다
아군은 가혹한 날씨와 지속적인 소규모 접전으로 진군이 어려운 상황속에 라파하노크 강도 건너지 못하는 중이다
이에 지휘부는 강을 가로질러 다시 한 번 북버지니아군과의 전투를 계획한다
체드윅 장군의 군단이 프레데릭스버그에서 연맹군의 발을 묶는 사이 북버지니아군의 서쪽을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요지다
두 배의 적을 상대로 시도한 포위기동전
무슨 농담이냐 싶지만 그그실이더라
적의 측면을 찌르고 들어가는 작전이니만큼 기습이나 다를바 없는 상황
그래서인지 목표지의 연맹군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굳이 강을 건널 필요 없는 오렌지 플랭크 로드의 적을 먼저 소탕하고
도로측 예비대를 오렌지 턴파이크를 협공하기 위해 움직였다
강쪽에 안보인다 했더니 숲에 숨어있었나
하지만 나는 이제 수십은 족히 넘는 전투 끝에 '퇴각'시스템을 활용하는 법을 배웠다
멍청한 ai는 한놈은 조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끈질기레 달라붙었고
그러는 사이 좌우에서 총알을 먹여서 기세를 꺾은 다음 맞돌격으로 연맹군을 격퇴시켰다
숲으로 다시 집어넣고 싶지만 포병대+달리느라 진 빠진 상황이라 잠깐 쉬었다가 집어넣었더니
각 전술목표 지점으로 연맹의 증원군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빼야 할 타이밍이지만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포병대의 자태를 버리지 못한 채
패주 직전의 보병대를 치는 것으로 시작해 기어이 주둔 중이던 연맹의 포병대를 골로 보낸 후
오렌지 턴파이크를 공략하던 부대를 전부 퇴각시켰다
오늘도 고장난 ai
아무래도 도로를 향해왔어야 할 부대들이 턴파이크로 급선회하며 생긴 에러인 모양이다
작전개시로부터 '2시간'이 지났을 무렵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연맹군이 몰려왔다며 기지까지 물러나 방어선을 형성할 것을 권유해온다
각이 보이면 기존안을 유지해도 상관없다는 말도 덧붙이며
물론 언제나처럼 나는 뒤로 물러설 생각이 없는...데...
근데 많다는 주의에 걸맞게 미친듯이 돌격해온다
그러나 숙련되 병사들은 이제 악수를 나누기도 전에 돌려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30분'에 걸친 파상돌격을 격퇴한 끝에 겨우 반격의 시기를 잡았다
그러나 그렇게도 몰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력이 만만치 않은 편이라 결국 전술목표를 장악하지 못한 채
첫 날의 전투가 끝이났다
결국 선봉대는 진출했던 지역에서 물러나 대치를 이어가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연맹군의 움직임에 지휘부는 당황한 상태다
상황이 이지경에 이르니 이 이상의 '위험한' 공격은 아군의 파멸을 불러일으킬 것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군이 보강되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테니
일단은 방어에 전념할 것을 명해왔고
이에 연맹의 영지에 도착한 부대들은 전방위에 걸친 방어진을 형성한 중이다
전설의 포위기동이 실현되는 때가 왔다
미니맵에서 보이다시피 특히 서쪽으로 부대가 많이 노출된 상황이다
지식으로나 게임 경험으로나 알고 있기에 돌출된 방어선을 상당히 좁힌 가운데
생각보다 북쪽에서 연맹의 기동군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쪽 정중앙에 배치한 예비대를 즉시 옮기고 후방에서 중앙으로 향하던 부대 역시 북쪽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북쪽은 양동이었던 모양이다
젠장 이런거에 당하다니
다행히 생각보다 싱겁게 연맹 기동군의 공격이 끝났다
양동에 당했던 부대들이 이제 적에게 복수할 때가 왔다
기병대가 또 보이지 않던 적에게 잠깐 쳐맞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물량으로 차근차근 철거해나갔다
제한 시간을 연장해가며 기동군을 궤멸시키고 왔더니 갑자기 '오렌지'를 지키던 연맹군이 튀어나왔다
뭐하다가 갑자기 마실 오고 있는거람
전날의 깜짝 기동에 방어선을 좁힌 상황이다
여기서 더 물러났다가는 작전이 실패로 끝날 지경이다
이제 새로운 아침해가 밝아오려는 가운데 연맹은 서쪽과 남동쪽에서 각각 공격을 준비 중이다
...근데 그렇게까지 다 때려부숴놓고 여기서 지면 개노답이 아닐까
예고된 대로 서쪽과 남동쪽에서 연맹군이 공격해왔다
...근데 이걸 공격이라고 해오는 걸까
이쯤되면 연맹은 그냥 공격에 미친 것들이 아닐까
'1시간'도 안 되서 공격해오던 연맹군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날...
남은 연맹군을 보니 이쯤되면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싶어진다
전술 개요도 이쯤되면 쓸모없는 상황이다
저걸 두고 브리핑을 왜하는거냐 대체
여기까지 오는데 거진 두 시간
어떤 적이 남았나 했더니 발빠르게 도망칠 수 있었던 용기병대가 메인이었다
남은 용기병대를 소탕하면서 전투는 끝
기병대의 막대한 피해를 대가로 보병대의 손실은 5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다
은근히 실제 전투의 병력비는 물론 병력수까지 비슷했다
실제 5월 2일자 전투도
Who's 동반자핫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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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이 어마무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