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부 안에 배신자가 있는지 없는지 내기 걸어서
사실 배신자가 미카였다는 걸 밝히고 나기사는 목줄을 채우는 거지.
나기사 만큼이나 의심암귀에 빠져 있던 아코도
선생이 "엎드려" 한 번 하니까 스트레스 풀렸다면서,
목줄도 돌려주지 말고 선생님이 갖고 있으라고 했잖아.
나기사는 하나코도 인정한 암고양이니까 고양이 목줄 달아줬으면 좋아했을지도 모름.
티파티의 수장이자 트리니티 학생들 모두가 동경하고 우러러 보는 규중 아가씨...
그랬던 내가 설마 이런 배덕적인 행동을 하게 되다니... 분명 굴욕이어야 할 텐데...
마음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이 감정은 대체 뭐죠...?
이러면서,
겉으로는 이건 절대 외부에 알려져선 안 되는 비밀이라고 엄포를 놓지만
나중에 시간 날 때마다 선생을 티파티 전용 패닉룸으로 불러서는 목줄을 차고 플레이를 즐기는 거지.
그러다 이제 아코도 부르면 나만의 작은 에덴 조약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