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2000.11.13 동아 (3).jpg

소니 수성이냐 닌텐도 탈환이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2’


오디오-비디오 겸비 ‘꿈의 기계’
인터넷 검색… 네트워크 기기 지향


닌텐도 ‘게임큐브’
싼 가격 귀여운 디자인 장점
복제 차단… ‘겜보이’와 호환도

 

 세계 게임시장의 전 챔피언인 닌텐도가 현 챔피언 소니에 도전장을 냈다. 닌텐도의 신무기는 일명 돌핀으로 알려진 차세대 게임기 ‘게임큐브’. 이 제품은 내년 7월 시판 예정으로 현재 대체적인 제품 사양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닌텐도는 90년대 중반까지 가정용 게임업계의 ‘지존’이었다. 그러나 94년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내놓으면서 시장판도가 역전됐다. 후발업체 소니는 조직적으로 게임 개발사들을 끌어모으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홍보전략을 구사, 단숨에 기존 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닌텐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96년 6월 ‘닌텐도 64’를 출시하면서 체면치레한 것이 고작이다. 그렇지만 소니가 후속타로 발표한 ‘플레이스테이션 2’에 융단폭격을 당했다. 두 게임기는 일단 비슷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고 있다. 게임기의 핵심이자 자동차 엔진에 비유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가 128비트급. 따라서 양쪽 모두 3차원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게임을 지원한다. 인터넷 접속기능을 갖춘 것도 공통점이다.
 그러나 다른 점이 더 많다. 이는 게임기에 대한 기본적인 콘셉트와 핵심 판매 대상의 차이가 가져온 결과다.
 플레이스테이션 2는 PC를 대체할 ‘꿈의 기계’를 표방한 제품. DVD를 저장기기로 채택해 게임 뿐만 아니라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터넷 검색 및 전자상거래용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는 가정 네트워크 기기 성격이 강하다.
 반면 ‘게임큐브’는 게임기 본연의 기능에 역점을 뒀다. 이는 소프트웨어 저장매체로 마쓰시타전기산업의 직경 8㎝ 광디스크(약 1.5GB)를 사용한 데서 나타난다. 즉, 게임 이외의 다른 부가기능은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다른 회사에서 쓰지 않는 독자적인 포맷을 사용함으로써 불법복제를 방지하고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한 순수 게임 매니아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일단 가격면에서는 ‘게임큐브’가 유리할 전망.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2’의 표준 소비자 가격이 3만 9000엔(약 40만 원)인데 비해 게임큐브는 2만 엔(약 20만 원)대다.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정용 게임기의 대명사 ‘겜보이’와 완벽하게 호환이 되는 것도 장점이다.
 닌텐도는 여러 ‘산’을 넘어야 한다는 지적.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와 출현시기가 비슷해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독자적인 저장매체 때문에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없는 것도 약점이다. (도움말=게임평론가 김유신 mongokim@twimnet.com)

 

〈문권모 기자〉
africa7@donga.com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최근 발생한 사이트 내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2 뉴리대장 2024.07.11 3 119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81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980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106
공지 숨기기
3081 잡담 쪼끔은 위험한 느낌이 드는 닌텐도 케이스 악세사리 이름 file 페도에겐거유짤을 2022.09.13 1 51
3080 잡담 벌써 연휴가 하루밖에 안남았다고? 추가열 2022.09.11 0 51
3079 잡담 소레유케 모토양 코시탄~ 3 오버도즈 2024.07.21 2 51
3078 잡담 아 섻스 1 file 김건담Mk-2 2022.08.25 2 51
3077 잡담 불... 불을 조심하시오 3 추가열 2023.07.04 2 51
3076 잡담 요즘 이어폰 근황 4 file 정달호 2024.06.22 1 51
3075 잡담 태풍이 부러운 남자... 2 file 페도에겐거유짤을 2022.07.19 1 51
3074 잡담 장난감박물관 달아실의 긴 휴가. 2 사막눈여우 2024.04.08 2 51
3073 잡담 블루아카)내일 뉴아루다! 동반자핫팩 2022.08.08 0 51
3072 잡담 사고친거 있어서 크게 깨질 줄 알았는데 1 추가열 2022.08.01 0 51
3071 잡담 클리스만 쳐 웃은거 공식 나옴. 2 루돌프NDCT 2024.01.30 0 51
3070 잡담 90년대 노래 듣는데 좋은게 많군 1 추가열 2022.09.04 0 51
3069 잡담 오랜만에 쓰는 글! 3 file 사쿠라미코 2022.07.30 0 52
3068 잡담 클라리스 신곡 좋은 것 같은데 못알아먹어서 아쉽다 4 뉴리대장 2022.12.09 2 52
3067 잡담 롤) 티광전 오래하네. 콩나물소고기돼지순대수육국밥집 2022.06.29 2 52
3066 잡담 방금 꾼 이상한 꿈. 2 루돌프NDCT 2024.02.09 0 52
3065 잡담 청소기가 주겄어 7 동반자핫팩 2022.07.03 0 52
3064 잡담 일요일이라 밤에 술먹기는 좀 그런데 6 아씨 2022.07.03 0 52
3063 잡담 밥먹고 약먹었고 3 file 버선장수정코코씨 2022.07.03 1 52
3062 잡담 안경 바꾼지 3일째 슬슬 적응되는듯 1 성간여행 2022.08.19 0 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238 Next
/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