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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5.29 중앙 (3).png

“1장 값으로 3장” 중저가 CD 인기
LP 복각·신인 활용… 제작비 절감
서울음반 『칸타빌레…』 50만 장 팔려

 

 시중가격의 절반 또는 3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중저가 CD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명도가 낮은 일부 마이너 레이블에선 낮은 가격 정책으로 음반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메이저 레이블에서도 LP 시절의 옛 음반을 CD로 복각해 1장 가격에 2장 또는 3장을 판매하고 있어 「CD는 무조건 비싼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바꾸어놓고 있다.
 중저가 CD가 가능한 것은 기존의 음원이나 비교적 개런티가 낮은 신인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유명 아티스트를 고집하지 않고 레퍼토리를 늘려가려는 음반 수집가들에겐 안성맞춤이다. 또 작고한 유명 연주자들의 초기 레코딩을 CD로 다시 듣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93년부터 최초로 국내 중저가 시장에 뛰어든 서울음반은 「칸타빌레 실버」를 현재까지 50만 장 판매했고 곧 초보자용의 「세바스천 클래식스」를 30종으로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EMI의 「3 for 1」 시리즈는 지금까지 7천 세트가 팔렸다. 비교적 인기있는 중저가 시리즈인데 카라얀·클렘페러·오이스트라흐 등 LP 시절의 명연주자들의 명반을 CD로 제작, 1장 가격에 3장을 판매한다.
 1장 가격에 2장을 판매하는 「아티스트 프로파일」 시리즈엔 지휘자 라파엘 쿠벨리크·앙드레 클뤼이탕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트 코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EMI에선 음반 성수기인 올 겨울에도 이 같은 중저가 시리즈를 계속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 클래시컬은 「CBS 걸작선」과 「이센셜 클래식스」 중 더블 CD만을 모은 「트윈스 클럽」 시리즈를 개발, 2장을 1장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BMG의 「내비게이터」(1만원)와 「베이직 100」(7,500원), 폴리그램의 「듀오」 등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중저가 시리즈.
 대형매장에서도 마이너 레이블에서 나온 수입 CD를 시중가격보다 싸게 팔고 있다.
 할인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있는 영풍문고에선 영국의 비둘프 레이블에서 나온 CD를 6,500원에 팔고 있다. 1930년대 녹음이 대부분인데 앨프리드 코르토의 멘델스존 앨범, 클라이슬러의 1920년대 베를린 레코딩, 젊은 시절 메뉴힌의 연주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시중가격 1만 4,000원을 1만 원으로 인하, 균일가격으로 판매되는 마이너 레이블은 다이내믹·오르페오·델로스·에르스 비벤디·카메라타 등 2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카메라타 레이블 중 재독 작곡가 윤이상의 CD도 7종 포함돼 있다.
 그러나 CD 플레이어 보급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중저가 CD의 시장은 조만간 포화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무조건 싸다고 해서 사고보자는 식의 시기는 지나간 셈이다. 따라서 레퍼토리나 연주자들을 잘 선별해 메이저 레이블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숨어있는 보석」을 발견하는 안목이 절실히 필요하다.

 

李長職(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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