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2.08.05 16:15
자취하시는 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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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취방에서 10개월 잘 살다가
갑자기 수압이 약해지는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냥 선형적으로 약해지는게 아니라
세게 나왔다가 약하게 나오는데
당연히 변기 물을 내리면 샤워기 수압이 뚝 떨어진다던가
부엌 수전이 약해진다던가 라는 식으로요
처음에 건물주 놈한테 전화하고 와서 확인했는데
"이 정도는 다 이렇다. 이렇게 살짝 약해지는 걸로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라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런갑다 하고 방치하다가
최근에 샤워하다가 물이 끊기는 등 수압이 그냥 약해지는 빈도가 늘어나고 이게 엄청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불러서 확인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우리집은 아파트인데도 물이 안나올때가 가끔 있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느냐"하고 넘어가는 겁니다
참나
물론 아예 단수가 된것도 아니고 세게 나올때도 있습니다만
씻을때마다 물이 약해지는지 세게 나오는지 눈치보는거 진짜 빡치거든요
심지어 첫 10개월 간은 진짜 잘나왔고요
그렇다고 찍어서 보여줘도 소용없는게 수압이란게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물 안나올때마다 빨개벗고 카메라 들고 서있는건 싫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새끼가 양심은 있는지 원하면 딴업체를 불러주긴 한답니다
이 집이 직수라서 물탱크도 없고 보일러도 정상인데
그럼 역시 펌프 쪽의 문제라서 그러겠죠?
업체를 불러서 펌프를 교체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그리고 직수방식 집도 위 아래집 영향을 받나요?
법제가 없었으면 건물주 배때지에 구멍을 뚫어버릴뻔 했습니다
전세지만 셋방살이는 서럽네요
흠.....자취를 하긴 했는데 전 겪어본 적이 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