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강에 홀렸다고 하는 데 강이 아니라 강 너머의 산에 홀려서 뛰어든 거 아닌가 싶더라.
전에도 비슷한 느낌 받아서 언제 저 건너편 쪽으로 택시 타고 내려서 걸어가 봤는데 그렇게 도착하니 막상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데
근데 눈 앞에 강이 펼쳐져 있으면 꼭 강에 뛰어들어 산까지 헤엄쳐야 할 거 같은 느낌이 꽃혀.
배고픈 상태에서 피자, 치킨, 탕수육 생각하면 막 먹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게 되잖아
먹지도 않았는데 머리속에서 맛이 막 떠오르면서 더더 먹고 싶어지는 거 그런 느낌이야.
추가로 그 상태에서 버티고 강물만 보니 이번에는 그 강물 물결 일렁이는 게 무슨 사람들 축제처럼 보여.
그게 강물이고 그냥 물결인거 아는데 아 저기서 축제 하는 구나 나도 가볼까? 그런 충동 같은 게 막 일어나더라.
그리고 축제 좀 즐기다 2차로 산에 가자 이런 느낌.
생각해보니 강에 빠진다고 다 죽는 건 아니니까
그렇지 다 죽는 거 아니잖아.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