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코믹하게 "와 그 테러짤 ㅋㅋ"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참 걱정스러운게
엄밀히 말하면 그 사진의 피사체는 성범죄 피해자고
강력사건의 증거사진이 웹상을 돌면서 조롱하고 희화화 하는 도구가 되는건데
솔직히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야 함
이 사건을 줄여서 '할카스'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사건의 무게감을 되게 희석시켜버리는 것 같음
진짜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사진이랑 동영상 친구한테 장난삼아 보내놓고
'메갈년 존나 돼지년이네 ㅋㅋ' 이러고 히히덕거리는 거랑 결이 다르지 않음
심지어 범죄자는 공무원이고 업무시간에 돌아다니면서 그런 짓거리를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