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거리의 간판이 왜 안예뻐보일까?에 대한 모 건축가의 지론임

 

 

 

 

 

먼저,첫번째 이유는, 간판의 언어가 모국어냐 아니냐에 따른 것

 

간단히 말해 모국어로 쓰여진 간판은 "정보"이기 때문에 해석해야 하는 피로감을 유발하고,

 

 

읽지 못하는 언어로 쓰여진 간판은 장식으로 느껴진다

 

 

 

 

 

 

정보들이 빼곡히 있으면 해석해야 하는 극혐스러운 스팸메일 같은 거지만

 

장식이면 그저 예쁠 따름이다

 

하지만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타국 거리에 가면 대체로 간판은 1층에만 붙어있다.

 

어, 다른 나라도 2층, 3층에 붙어있던데

 

 

킹치만 우리나라 사례를 보면 굳이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간판이 1층부터 10층까지, 소위 역세권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선

 

건물을 뒤덮고 있는 경우도 만만찮게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약간의 정보만으로도 우리는 피곤해질 수 있는데,

 

그 정보량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많아지면, 극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