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022.10.12 21:02
바티칸 근황.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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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v.daum.net/v/20221012144951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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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2년 10월 11일,
가톨릭에 대격변을 일으켜
현대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막 미사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주도한 사람은
탈권위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인해
'선하신 교황 요한'으로 불렸던
교황 성 요한 23세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가톨릭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광범위했는지
2014년 당시 복자(福者)였던 요한 23세를
시성해 성인(聖人)의 반열에 올릴 때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개최한 업적이
능히 기적 사례를 대신한다"는 이유로
시성에 필요한 기적 심사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친히 면제할 정도였다.
성 요한 23세의 축일이기도 한
2022년 10월 11일 어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6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미사가 거행되었다.
60년 전 그 날을 돌이켜보며
당시 쿠바 미사일 위기로 촉발됐던
냉전 시대 핵전쟁의 위협이
첨예한 긴장과 갈등 속에서도
결국 평화적으로 해결됐음을 상기시킨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에 있는
성 예로니모 제대 아래 안치됐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60주년을 기념해
제대 밖으로 옮겨진
성 요한 23세의 유해에 예를 표하며
'선하신 교황 요한'의 업적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