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사태 특징을 생각해보면 명확하게 보이는 게 세가지임
1. 기업 vs 소비자 대결구도 형성
2. 최소 50억 이상의 이권이 걸린 권익에 관한 문제
3. 카카오의 문어발 상장으로 인한 개미 투자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카카오 계열사가 횡포를 부림
말인 즉슨 의원이 잘못을 지적할 지점도,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도 매우 명확하다는 거고
진짜 매수된 언론이 아닌 바에야 누구 하나 카카오편을 들어주지 않음
국감에서 물기도 존나 좋고 한번 편들어주면 젊은층한테 각인도 잘됨
고령자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임
그러나
검열이슈는 매우 주관적인 문제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뿌리깊은 키워드중 하나임
한번 이슈된걸 좋다고 물었다가 호되게 당할 수 있는 뜨거운 감자 같은 주제임
특정 누구 혹은 특정 기관을 불태운다고 해결될 게 아니라
유권자로서의 게임 유저 연합같은 소비자 권익단체를 조직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지 누구 하나가 목소리를 크게 내준다고 해결되지 않을거고
그렇게 나서는 사람도 없을거임
그나마 이번 국감에서 말이나마 나온 게, 민원이 폭발했으니 그런거지,
국회의원 입장에서 깊은 이해 없이 단발적으로 접근할만하기엔 사실 어려운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