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63 추천 수 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20181121_204136_727_1.jpg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

皆有怵惕惻隱之心

 

非所以內納交於孺子之父母也

非所以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

 

由是觀之

無惻隱之心非人也

 

 

사람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어떤 사람이 한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게 되면

누구나 깜짝 놀라서 측은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라,

 

이는 아이의 부모와 친분을 쌓고자 함이 아니며

마을 사람과 친구들에게 칭찬받고자 함이 아니며

나쁜 소문이 날까봐 겁내고자 함도 아니니

 

이로써 살피건대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맹자》 〈공손추〉 上

 

 

 

 

임금이 ↗같으면 갈아치우라는

역성혁명론을 제창했던 맹자답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면

너는 인간이 아니라고 후두려 팼는데

 

유교를 국시로 삼았던

조선왕조 500년 역사가 끝났어도

DNA에 새겨진 가르침이 어디로 가는 건 아니라서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밀려오는 통에

 

'내가 아무리 배고파도

사람 잡아먹은 빵까지 

꾸역꾸역 입에 우겨넣을 필요는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면

 

빵 안 먹어도

그런대로 버틸 수 있겠더라.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 profile
    야미카Best 2022.10.24 17:10

    자기네 빵공장에서 죽은 사람 장례식에 빵을 갖다 놨다는 뉴스 보고 티베깅이라도 하려는 건가 싶었음.

  • profile
    야미카 2022.10.24 17:10

    자기네 빵공장에서 죽은 사람 장례식에 빵을 갖다 놨다는 뉴스 보고 티베깅이라도 하려는 건가 싶었음.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1. 최근 발생한 사이트 내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2

  2.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3.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4.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5. 블아) 야한거 끊은 코하루 (1~11일차) 5

  6. "너 이 새1끼 건방져!" 0

  7. 황달 그는 신이야 0

  8. 데이트하다말고 갑자기 성적 어필을 하는 고등학생 3

  9. 블아) 야한거 끊은 코하루 (12~23일차) 6

  10. [소녀종말여행] 뭔가 이상한 걸 주움 2

  11. 무인택시 근황 3

  12. 에일리언과_프레데터가_화장실에서 3

  13. 후방) 모닝글로리 3

  14.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2차 세계대전의 진실 3

  15. 현실적인 판타지 지도를 만드는 방법.jpg 3

  16. 의외로 하면 극찬받는 행동 2

  17. 프랑스 택시기사한테 한복 국적 납득시키는 방법 2

  18. 야생과 야만의 80년대 5

  19. 블아) 아기늑대 길들이는 만화 2

  20. 느네 라면에 감자 넣어 먹어봤나? 11

  21. 모든 수인 중에서 조류수인이 최고인 이유 3

  22. 노동절 기념) 일자리에 대한 교황의 기도.jpg 3

  23. 파트너가 13살인 것을 알고 다급해진 남자. 2

  24. 90년대 장마철 출근길.jpg 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