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에서 교황이 주재하는
수요 일반알현 도중
단상 위로 어린이 2명이
난입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틀 전, 성 베드로 광장.
매주 수요일마다
교황이 신자들과 만나는
일반알현이 야외에서 진행되던 중
갑툭튀한 어린이 2명이
단상 위로 올라왔다.
교황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나눈 뒤
그대로 내려가나 했는데
이리로 와서 앉아도 된다고 하자
아이들은 교황 옆에 앉아 딱 붙어버렸다.
수요 일반알현시
어린이가 단상 위로 올라오곤 하는데,
우리가 이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교황은 줄곧 강조해왔다.
허락받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직접 다가오는 어린이들처럼
우리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신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