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4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53105641

01.jpg

 

1733년부터 약 300년 간 

영국 총리의 관저로 사용 중인

다우닝 가 10번지.

 

 

 

 

02.jpg

 

영국 역사상 최단임 총리였던

리즈 트러스가 사임한 후

리시 수낙이 새 총리가 되면서

 

 

 

 

 

03.jpg

 

리즈 트러스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제러미 헌트는 새 내각에서도 유임되었다.

 

 

2022년 11월 24일,

영국의 한 주간지가 개최한

시상식 만찬장 자리에서 

헌트 재무장관은 동료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말 재무장관 관저로 이사가기 전에

아내랑 같이 둘러보러 갔다가

(재무장관 관저는 다우닝 가 11번지에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관저에 도배했다는

황금벽지가 궁금해서

거기도 가봤거든요?

 

 

아니 근데 그 벽지가 벗겨지고 있더라구요.

세계에서 유일한 걸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리즈 트러스 총리가

그 위에다 페인트칠을 해놨지 뭡니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한테 농담삼아 

저쪽 벽 긁으면 금 나온다고 해야겠어요

ㅎㅎㅎ"

 

 

 

헌트 재무장관이 던진 이 말은

예상 외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04.jpg

 

헌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트러스 전 총리측은

 

"2달도 못 채우고 물러난 통에

페인트칠이고 나발이고

관저를 꾸밀 겨를도 없었는데

ㅅㅂ 뭔 헛소리에요"

 

라며 정색했다.

 

 

 

그러자 트러스 전 총리가

진짜로 벽에 칠을 했다는 주장부터

 

애초에 황금벽지 같은 건

없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그야말로 혼파망.

 

 

 

 

 

05.jpg

 

이 사달이 난 발단은

2021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 관저 내부를 개보수한 것에서 비롯됐다.

 

 

 

 

 

06.jpg

 

존슨 전 총리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캐리 존슨(위 짤 왼쪽) 여사가

개보수를 총괄했다고 하는데,

 

 

총리 관저 개수 예산으로 책정된

1년 한도액이 3만 파운드임에도

이걸 훌쩍 뛰어넘어

최소 11만 2천 파운드가 들어갔고

 

최근 유출된 견적서에

1매당 840파운드짜리 황금벽지를 포함한

최고급 자재들이 채워진 것으로 나와

 

헌트 재무장관이 직접 구경갈 정도로

이른바 황금벽지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화젯거리였다.

 

 

 

이게 단순히 사치 논란으로

끝나지 않은 게,

 

당시 존슨 총리 측은

보수당을 후원하는 기업으로부터

6만 7천 파운드를 받아

개보수 비용으로 썼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반환하고 자비로 부담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1만 7,800파운드의 벌금을 물은 바 있어

존슨에게 정치적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총리 관저에서

측근들과 술파티를 벌인 파티게이트로

실각한 존슨 전 총리로서는

 

황금벽지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보수당 내 입지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6'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Best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 profile
    추가열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26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819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039
공지 숨기기
323 유머 큰일났음 남자화장실휴게소 들킴... 1 file 김가우르 2022.07.04 2 147
322 유머 구글에 돌고래로 검색해봤다. 4 file 임금 2022.07.04 0 61
321 유머 여장한 모습으로 형을 유혹하는 1 file 할게없네 2022.07.04 2 114
320 유머 제작 후 100년 뒤에 개봉 된다는 SF 영화 6 file 트윈엔진 2022.07.04 2 79
319 유머 흐윽... 안은 안된다고 했는데... 6 file 게으른뚱냥이 2022.07.04 7 248
318 유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gif 1 file 김가우르 2022.07.04 1 102
317 유머 일하기 싫은 뉴게이들 봐라 4 file SSIKYU 2022.07.04 3 136
316 유머 어떻게 터널 이름이 순산ㅋㅋㅋㅋ 5 file 포인트겟터 2022.07.04 4 132
315 유머 엄마랑 내가 옷 갤때 차이.gif 2 file 김가우르 2022.07.04 4 127
314 유머 이렇게 생겼는데 CG가 아니라 진짜라니 너무 신기한 토끼 7 file aaaaa 2022.07.04 1 216
313 유머 아침에 시리얼로만 대충 때우고 그러지 마라 7 file 미식가랍니다 2022.07.04 2 140
312 유머 남매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 됩니다 3 file 미식가랍니다 2022.07.04 2 147
311 유머 탈레반 근황 6 file 대동강BEER 2022.07.04 2 159
310 유머 아침을 여는 로리글 3 file 비맞는고양이 2022.07.04 6 265
309 유머 친구 등쳐먹는 사람같지도 않은새끼 3 file Nerdman 2022.07.04 8 249
308 유머 후방주의)❤🧡💛💚💙💜능욕당하는 엘프❤🧡💛💚💙💜 4 file Deliciousmango 2022.07.04 4 413
307 유머 숨은그림 찾기 file Nerdman 2022.07.04 0 64
306 유머 듣고있자니 진범인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럴싸 함 2 file Nerdman 2022.07.04 2 138
305 유머 히히히 오미자청 다 뒤졌다 ㅋㅋㅋㅋㅋ 1 file Nerdman 2022.07.04 1 74
304 유머 야구팬들이 못그만두는 이유 file Nerdman 2022.07.04 0 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