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3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53105641

01.jpg

 

1733년부터 약 300년 간 

영국 총리의 관저로 사용 중인

다우닝 가 10번지.

 

 

 

 

02.jpg

 

영국 역사상 최단임 총리였던

리즈 트러스가 사임한 후

리시 수낙이 새 총리가 되면서

 

 

 

 

 

03.jpg

 

리즈 트러스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제러미 헌트는 새 내각에서도 유임되었다.

 

 

2022년 11월 24일,

영국의 한 주간지가 개최한

시상식 만찬장 자리에서 

헌트 재무장관은 동료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말 재무장관 관저로 이사가기 전에

아내랑 같이 둘러보러 갔다가

(재무장관 관저는 다우닝 가 11번지에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관저에 도배했다는

황금벽지가 궁금해서

거기도 가봤거든요?

 

 

아니 근데 그 벽지가 벗겨지고 있더라구요.

세계에서 유일한 걸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리즈 트러스 총리가

그 위에다 페인트칠을 해놨지 뭡니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한테 농담삼아 

저쪽 벽 긁으면 금 나온다고 해야겠어요

ㅎㅎㅎ"

 

 

 

헌트 재무장관이 던진 이 말은

예상 외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04.jpg

 

헌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트러스 전 총리측은

 

"2달도 못 채우고 물러난 통에

페인트칠이고 나발이고

관저를 꾸밀 겨를도 없었는데

ㅅㅂ 뭔 헛소리에요"

 

라며 정색했다.

 

 

 

그러자 트러스 전 총리가

진짜로 벽에 칠을 했다는 주장부터

 

애초에 황금벽지 같은 건

없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그야말로 혼파망.

 

 

 

 

 

05.jpg

 

이 사달이 난 발단은

2021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 관저 내부를 개보수한 것에서 비롯됐다.

 

 

 

 

 

06.jpg

 

존슨 전 총리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캐리 존슨(위 짤 왼쪽) 여사가

개보수를 총괄했다고 하는데,

 

 

총리 관저 개수 예산으로 책정된

1년 한도액이 3만 파운드임에도

이걸 훌쩍 뛰어넘어

최소 11만 2천 파운드가 들어갔고

 

최근 유출된 견적서에

1매당 840파운드짜리 황금벽지를 포함한

최고급 자재들이 채워진 것으로 나와

 

헌트 재무장관이 직접 구경갈 정도로

이른바 황금벽지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화젯거리였다.

 

 

 

이게 단순히 사치 논란으로

끝나지 않은 게,

 

당시 존슨 총리 측은

보수당을 후원하는 기업으로부터

6만 7천 파운드를 받아

개보수 비용으로 썼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반환하고 자비로 부담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1만 7,800파운드의 벌금을 물은 바 있어

존슨에게 정치적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총리 관저에서

측근들과 술파티를 벌인 파티게이트로

실각한 존슨 전 총리로서는

 

황금벽지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보수당 내 입지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6'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Best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 profile
    추가열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최근 발생한 사이트 내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2 뉴리대장 2024.07.11 3 149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9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996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110
공지 숨기기
7268 유머 고블린 무녀 5 file 고래껄룩이 2024.07.14 2 30
7267 잡담 오늘 서울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산 음반들 3 file 트라린 2024.07.13 2 17
7266 버튜버 스이코패스가 온다 4 file 고래껄룩이 2024.07.13 2 17
7265 게임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Vol.3를 클리어했다. 2 file 트라린 2024.07.13 2 7
7264 창작(자작) 새 단편만화 얘고 - 키리에 엘레이손 file 트라린 2024.07.13 2 11
7263 버튜버 시카노코노코노코아즈땅땅 3 고래껄룩이 2024.07.12 2 22
7262 유머 소꿉친구가 여자인 클리셰 4 file 수상한변태 2024.07.12 2 43
7261 잡담 천안 뚜쥬루가 당한 억까 2 The_Libertines 2024.07.12 2 24
7260 유머 교황님 근황.news 2 file 바티칸시국 2024.07.12 2 24
7259 잡담 안전교육 존나 싫다... 5 BombaySapphire 2024.07.11 2 28
7258 유머 원주에 있었던 기상청 엿먹이기 2 file 수상한변태 2024.07.11 2 83
7257 잡담 위메프 티몬 큐텐 인터파크 다 돈 밀렸대 3 오버도즈 2024.07.11 2 149
7256 잡담 돌아왔구나 뉴태식이... 1 오버도즈 2024.07.11 2 11
7255 잡담 돌아왔네 1 file 정달호 2024.07.11 2 17
7254 유머 블아+라이더) 분실물 줍는 센세와 마리 2 file 고래껄룩이 2024.07.11 2 37
7253 잡담 서버 상의 문제였나?? 4 사막눈여우 2024.07.11 2 46
7252 잡담 걸밴크)수영복이 딱 맞아서 반응하는 2 file 정달호 2024.07.11 2 25
7251 잡담 책샀어 3 file 정달호 2024.07.10 2 28
7250 유머 미쳐버린 수학계 근황 1 file 정달호 2024.07.10 2 31
7249 유머 최신 현대시 3 file 정달호 2024.07.10 2 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462 Next
/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