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4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53105641

01.jpg

 

1733년부터 약 300년 간 

영국 총리의 관저로 사용 중인

다우닝 가 10번지.

 

 

 

 

02.jpg

 

영국 역사상 최단임 총리였던

리즈 트러스가 사임한 후

리시 수낙이 새 총리가 되면서

 

 

 

 

 

03.jpg

 

리즈 트러스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제러미 헌트는 새 내각에서도 유임되었다.

 

 

2022년 11월 24일,

영국의 한 주간지가 개최한

시상식 만찬장 자리에서 

헌트 재무장관은 동료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말 재무장관 관저로 이사가기 전에

아내랑 같이 둘러보러 갔다가

(재무장관 관저는 다우닝 가 11번지에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관저에 도배했다는

황금벽지가 궁금해서

거기도 가봤거든요?

 

 

아니 근데 그 벽지가 벗겨지고 있더라구요.

세계에서 유일한 걸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리즈 트러스 총리가

그 위에다 페인트칠을 해놨지 뭡니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한테 농담삼아 

저쪽 벽 긁으면 금 나온다고 해야겠어요

ㅎㅎㅎ"

 

 

 

헌트 재무장관이 던진 이 말은

예상 외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04.jpg

 

헌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트러스 전 총리측은

 

"2달도 못 채우고 물러난 통에

페인트칠이고 나발이고

관저를 꾸밀 겨를도 없었는데

ㅅㅂ 뭔 헛소리에요"

 

라며 정색했다.

 

 

 

그러자 트러스 전 총리가

진짜로 벽에 칠을 했다는 주장부터

 

애초에 황금벽지 같은 건

없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그야말로 혼파망.

 

 

 

 

 

05.jpg

 

이 사달이 난 발단은

2021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 관저 내부를 개보수한 것에서 비롯됐다.

 

 

 

 

 

06.jpg

 

존슨 전 총리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캐리 존슨(위 짤 왼쪽) 여사가

개보수를 총괄했다고 하는데,

 

 

총리 관저 개수 예산으로 책정된

1년 한도액이 3만 파운드임에도

이걸 훌쩍 뛰어넘어

최소 11만 2천 파운드가 들어갔고

 

최근 유출된 견적서에

1매당 840파운드짜리 황금벽지를 포함한

최고급 자재들이 채워진 것으로 나와

 

헌트 재무장관이 직접 구경갈 정도로

이른바 황금벽지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화젯거리였다.

 

 

 

이게 단순히 사치 논란으로

끝나지 않은 게,

 

당시 존슨 총리 측은

보수당을 후원하는 기업으로부터

6만 7천 파운드를 받아

개보수 비용으로 썼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반환하고 자비로 부담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1만 7,800파운드의 벌금을 물은 바 있어

존슨에게 정치적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총리 관저에서

측근들과 술파티를 벌인 파티게이트로

실각한 존슨 전 총리로서는

 

황금벽지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보수당 내 입지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6'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Best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 profile
    추가열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98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2044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110
공지 숨기기
7349 잡담 누리가 해적이면 뉴리는 해군이면 되네 3 추가열 2022.06.30 2 147
7348 잡담 결국 어제 불난건 10 A.Ayase 2022.06.30 4 263
7347 애니/서브컬쳐 [말딸] 햄스터가 연상되는 타키온 file 김흑백 2022.06.30 4 253
7346 잡담 난 루리웹이 필요한게 아니라 십덕톡도 아무말도 가능한 곳이 필요했던 거구나 3 유스티니아누스1세 2022.06.30 4 236
7345 잡담 오 로고도 생겼네? 4 쵸코레떼 2022.06.30 0 154
7344 잡담 유게는 장소가 아니야 2 야마테쿄코 2022.06.30 1 122
7343 애니/서브컬쳐 [말딸] 다른 세계선의 테이오 1 file 김흑백 2022.06.30 1 430
7342 유머 딸이랑 가는 트릭아트전 너무 즐거워! 7 file 라쿤음경뼈 2022.06.30 11 235
7341 잡담 생각해보면 이런 분위기에 뻘글 쓸만한데가 없었지 3 추가열 2022.06.30 1 110
7340 잡담 여기도 방주가 있었구나? 2 케네디스 2022.06.30 1 105
7339 잡담 유게십덕놈들아 저녁메뉴추천해라 7 file 김전일 2022.06.30 0 141
7338 잡담 다른 건 둘째치고 렉카 없어서 겁나 맘 편함 5 듐과제리 2022.06.30 7 257
7337 잡담 이 몸의 은밀한(?) 취미 4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6.30 2 126
7336 잡담 씹덕후라서 만화책 샀어 2 file 포인트겟터 2022.06.30 1 101
7335 잡담 어머니의 이름으로 정하자 7 IvarahMichi 2022.06.30 0 106
7334 애니/서브컬쳐 [말딸] 그 개선문상 말딸이 드디어 게임에! file 김흑백 2022.06.30 1 145
7333 잡담 박신한 박신 2 file lunarcell02 2022.06.30 4 198
7332 잡담 여기가 유게의 가운데 토막이구나 babu 2022.06.30 0 137
7331 잡담 @)로코 인1000 목표인데 2 file 크림소다 2022.06.30 1 47
7330 잡담 지난 글 보기엔 여기가 훨씬 편하긴 하다 4 와쟝와쟝🎗 2022.06.30 1 1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464 Next
/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