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09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53105641

01.jpg

 

1733년부터 약 300년 간 

영국 총리의 관저로 사용 중인

다우닝 가 10번지.

 

 

 

 

02.jpg

 

영국 역사상 최단임 총리였던

리즈 트러스가 사임한 후

리시 수낙이 새 총리가 되면서

 

 

 

 

 

03.jpg

 

리즈 트러스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제러미 헌트는 새 내각에서도 유임되었다.

 

 

2022년 11월 24일,

영국의 한 주간지가 개최한

시상식 만찬장 자리에서 

헌트 재무장관은 동료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말 재무장관 관저로 이사가기 전에

아내랑 같이 둘러보러 갔다가

(재무장관 관저는 다우닝 가 11번지에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관저에 도배했다는

황금벽지가 궁금해서

거기도 가봤거든요?

 

 

아니 근데 그 벽지가 벗겨지고 있더라구요.

세계에서 유일한 걸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리즈 트러스 총리가

그 위에다 페인트칠을 해놨지 뭡니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한테 농담삼아 

저쪽 벽 긁으면 금 나온다고 해야겠어요

ㅎㅎㅎ"

 

 

 

헌트 재무장관이 던진 이 말은

예상 외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04.jpg

 

헌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트러스 전 총리측은

 

"2달도 못 채우고 물러난 통에

페인트칠이고 나발이고

관저를 꾸밀 겨를도 없었는데

ㅅㅂ 뭔 헛소리에요"

 

라며 정색했다.

 

 

 

그러자 트러스 전 총리가

진짜로 벽에 칠을 했다는 주장부터

 

애초에 황금벽지 같은 건

없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그야말로 혼파망.

 

 

 

 

 

05.jpg

 

이 사달이 난 발단은

2021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 관저 내부를 개보수한 것에서 비롯됐다.

 

 

 

 

 

06.jpg

 

존슨 전 총리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캐리 존슨(위 짤 왼쪽) 여사가

개보수를 총괄했다고 하는데,

 

 

총리 관저 개수 예산으로 책정된

1년 한도액이 3만 파운드임에도

이걸 훌쩍 뛰어넘어

최소 11만 2천 파운드가 들어갔고

 

최근 유출된 견적서에

1매당 840파운드짜리 황금벽지를 포함한

최고급 자재들이 채워진 것으로 나와

 

헌트 재무장관이 직접 구경갈 정도로

이른바 황금벽지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화젯거리였다.

 

 

 

이게 단순히 사치 논란으로

끝나지 않은 게,

 

당시 존슨 총리 측은

보수당을 후원하는 기업으로부터

6만 7천 파운드를 받아

개보수 비용으로 썼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반환하고 자비로 부담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1만 7,800파운드의 벌금을 물은 바 있어

존슨에게 정치적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총리 관저에서

측근들과 술파티를 벌인 파티게이트로

실각한 존슨 전 총리로서는

 

황금벽지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보수당 내 입지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6'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Best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 profile
    추가열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459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5283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5766
공지 숨기기
7761 애니/서브컬쳐 [말딸] 차를 권하는 말딸들 1 file 김흑백 2022.07.10 1 129
7760 잡담 원래 교회쪽과 연은 깊지만 2 crys 2022.07.10 0 129
7759 잡담 유게십덕놈들아 점심메뉴추천해라 3 file 김전일 2022.07.10 1 129
7758 유머 라면 특 2 file 똑똑한얼굴 2022.07.10 0 129
7757 애니/서브컬쳐 벽람,약후방) 아침을 알리는 file 佐久間リチュア 2022.07.11 2 129
7756 잡담 비온다더니 비가 안와 4 추가열 2022.07.11 1 129
7755 잡담 블루아카 소라랑 겨론하구십다아 3 file 일립시S 2022.07.11 2 129
7754 잡담 @)새벽을 알리는 짤 file 佐久間リチュア 2022.07.12 1 129
7753 잡담 으윽 겨우 3시간밖에 못잤다 file 무관복 2022.07.12 0 129
7752 잡담 오늘 저녁에 술 얻어먹으러 가는데... 6 갓수가되고싶따 2022.07.13 0 129
7751 잡담 공지 숨기기 관련해서 스킨 손대는 중임 4 뉴리대장 2022.07.13 2 129
7750 잡담 무협과 프로그래밍의 공통점 4 갓수가되고싶따 2022.07.13 1 129
7749 게임 말딸) 인자작 고통스럽다 file 스타터 2022.07.13 0 129
7748 잡담 그래도 타이레놀 먹으니 조금 살만하넹 2 추가열 2022.07.13 0 129
7747 잡담 자작게시판 댓글 이미지 업로드 4 file 일립시S 2022.07.14 1 129
7746 잡담 지금 듣고 있는 노래 1 뉴리대장 2022.07.14 1 129
7745 게임 @) 인연은 직접 쟁취하는 것이다 file VAAS 2022.07.14 0 129
7744 애니/서브컬쳐 버튜버)휴방하고 마크에서 모래 캐다가 들킨 크로니 file 마음의거울 2022.07.14 0 129
7743 잡담 @) 큰일났어! 지각이야 지각~ 1 file VAAS 2022.07.14 1 129
7742 잡담 심심하다. 근데 자기는 또 싫고. 뭘 하면 좋을까? 1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7.15 1 1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487 Next
/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