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10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28104950684

00.png

 

강화도 마니산에 있는

사적 제136호 참성단.

 

 

단군이 하늘에 제사지내기 위해

세운 제단으로 알려졌으며

 

문헌 기록에 따르면

고려 태조 이전부터 참성단에서

단군에게 도교식 제사를 올렸고

이 전통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서 

<고려사> 원종 세가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6월) 경술일, (왕이) 묘지사(妙智寺)로 거처를 옮기고,

또 마니산 참성에서 친히 초제(醮祭)를 지냈다."

 

(庚戌 移御妙智寺,

又親醮于磨利山塹城.)

 

- 고려사 세가 권26 원종 5년 6월

 

 

 

원종 5년 6월 경술일은

양력 1264년 7월 2일로,

 

몽골의 침입을 피해

고려가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1270년의 막바지에 해당한다.

 

 

 

이 기록에 등장하는 묘지사는 이미 없어졌지만

마니산 동쪽의 초피봉 근처에 있었던 걸로 알려졌는데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서

묘지사 터로 추정되는 장소를 발굴해

그 결과를 2022년 11월 28일 공개했다.

 

 

 

 

01.png

 

개성 만월대나 진도 용장산성처럼

경사면에 여러 축대를 조성해 건물을 짓는

고려 특유의 건축술이 반영되어

상, 중, 하 3단 축대로 이뤄졌으며,

 

축대 위에는

길이 16.5m, 너비 6.3m의

 10칸짜리(5칸 × 2칸) 건물지가 나왔는데

 

 

 

 

02.jpg

 

방 전체에 온돌이 깔린 점이

발굴팀의 눈길을 끌었다.

 

 

위 짤은 건물지의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으로,

 

아궁이는 건물의 동서 양쪽에

돌출되어 2개가 시설되었는데

 

 

아궁이에서 불을 때서 발생한

열기가 통과하는

고래둑의 너비가 40~60cm이고

 

고래둑 위에 덮여 달궈져서

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구들장의 길이가 70~120cm여서

 

지금까지 발굴된 온돌 유적과 비교하면

규모가 상당히 큰 축에 든다.

 

 

 

방 일부에 온돌을 깐 유적은

강화도에서도 간혹 발굴되었지만

 

방 전체를 온돌로 깐,

그것도 크기가 큰 유적은 드문데다가

 

방 전체에 온돌을 시설하기 시작한 게

고려 후기부터였다는 게

그동안 학계에서의 지배적인 견해인만큼

 

이번 묘지사 터 추정지 발굴은

온돌 구조의 변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측이 밝혔다.

 

 

 

아울러 현재는 상단과 중단 축대의

조사가 마무리되었으며

남은 하단 축대도 마저 조사해

이곳이 진짜로 묘지사 터가 맞는지,

 

묘지사 터가 맞다면

위에서 소개한 고려사 기록 등을 감안해

사찰의 성격과 구조를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3'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5 27935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11155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4927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20 19864
공지 숨기기
10349 애니/서브컬쳐 블아) 춤추는 히마리 new 고래껄룩이 00:46 0 15
10348 버튜버 홀로) 건대역 브이스퀘어 굿즈 샀는데 newfile 고래껄룩이 2024.11.23 1 28
10347 유머 실내포장마차 마돈나 1 updatefile 정달호 2024.11.23 0 58
10346 유머 민원의 신 1 updatefile 정달호 2024.11.23 0 61
10345 버튜버 홀로) 음냐음냐...엄마?아빠? 1 file 정달호 2024.11.23 1 75
10344 게임 [FGO] 2024.11.23.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4.11.23 0 78
10343 유머 파돌리기송 1 file 사막눈여우 2024.11.22 2 100
10342 유머 우리중에 스파이가 있는거 같애 2 file 사막눈여우 2024.11.22 0 106
10341 유머 아빠 곁에 있고 싶지만 물맞기 싫나댱 file 사막눈여우 2024.11.22 0 91
10340 유머 한 노숙자가 응급실에 실려가자 2 file 정달호 2024.11.22 1 109
10339 유머 심혈을 기울인 배관연결 2 사막눈여우 2024.11.22 2 100
10338 게임 [FGO] 2024.11.22.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4.11.22 1 108
10337 유머 현대한국어 '스뎅' 2 file 수상한변태 2024.11.21 1 116
10336 게임 샤니마스X작혼) 콜라보 스킨 더 나옴 1 file 고래껄룩이 2024.11.21 2 128
10335 애니/서브컬쳐 블아) 커다란 역경을 견뎌내는 게헨나의 진정한 지배자 1 file 고래껄룩이 2024.11.21 1 134
10334 게임 [FGO] 2024.11.21.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4.11.21 1 132
10333 창작(자작) [자작만화] 급식로봇의 허와 실 1 file 트라린 2024.11.21 1 131
10332 잡담 알리알리야.... 3 file 정달호 2024.11.21 3 161
10331 잡담 사학과 다니던 옛 친구가 어느날 말해준 게 갑자기 생각난다. 1 file 트라린 2024.11.21 1 140
10330 게임 샤니마스X작혼) 콜라보 스킨 나옴 3 file 고래껄룩이 2024.11.21 3 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8 Next
/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