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글카 가격 비싸진건 엔당 독점의 영향이 큼
북유게에 컴터 부품 가격 얘기가 나와서 쓰는 글임.
엔비디아야 화재가 덜 되었을 뿐이지 PC 시장이 지금보다 컸던 예전에도 애플마냥 글카 가격을 세대가 갈 수록 지속적으로 올려왔음. 이 때문에 컴터 예산에는 예전에는 글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글카가 1위임.
왜 엔당 독점이 되었나고? 지금 외장 글카를 사는 이유가 두가지가 있는데 겜하고 머신러닝 용도인데 게임과 머신러닝 모두 엔비디아 위주로 생태계가 구축되어 버림. 게임의 경우 DX12 등 로우레벨 API는 덜하지만 드라이버 힘이 중요한데 암드는 드라이버에서 개판을 쳐버림. 반면에 엔비디아의 경우 게임 개발에 게임사를 지원해줘서 엔비디아에 최적화된 게임 생태계를 만들었음. 요새도 게임 개발사를 엔비디아에 최적화되도록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고 엔당이 우위라 대다수의 게임이 엔당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음. 친암당 게임이 아니면 그냥 친엔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요즘 엔비디아 드라이버가 개판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엔비디아 드라이버만한 드라이버가 없음. 암당의 드라이버는 아시다시피 일취월장을 했어도 엔비디아보다는 한 수 아래고, 게임들이 다 엔비디아에 최적화를 해버리니... 인텔쪽 드라이버도 일상 용도에서는 문제 없는데 게임용으로는 개판임. 인텔 외장 그래픽의 경우에도 드라이버 문제로 말나온 걸로 알고 있음.
머신러닝 생태계도 엔비디아가 다 차지함. 이쪽은 CUDA라는 엔당 독점 API가 워낙 많이 퍼졌고 openCL은 여러가지 이유로 힘을 못쓰는 중임. 근데 쿠다를 쓰려면 엔비디아 글카를 사야하고 엔비디아 글카를 안사면 쿠다를 못쓰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결국 엔당을 다들 사게 됨. 진짜 젠슨황이 안목은 좋은게 GPGPU 위주가 될 것을 빨리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함.
나같은 라이트 유저는 미드레인지 라인으로도 만족하는데
이 라인까지 덩달아 올라버리니 환장할 노릇.
20만원대로 구할 수 있었던 라인이 지금은 40~50을 찍어버리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