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4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된
수요 일반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선물을 절약한 돈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자고 호소했다.
"성탄을 축하하며
파티를 여는 건 좋지만
조금만 지출을 줄입시다.
조금 더 소박한 선물로
조금 더 소박한 성탄을 보내고
이를 통해 절약한 것을
도움이 필요한
우크라이나에 보냅시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굶주림과 추위로,
의사와 간호사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을 잊지 맙시다.
성탄을 주님과 함께
평화롭게 보내더라도
가슴 속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품읍시다."
교황의 호소가 나오고
그 다음날인 12월 15일,
교황청의 자선사업을 총괄하는
애덕봉사부가 성명을 내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겨
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보온 내의를 보내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https://www.eppela.com/projects/9302)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에펠라닷컴의
해당 캠페인 소개 영상에 출연한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보온 내의를 손에 쥔 채
'이미 기업들도 보온 내의나
성금을 기부하는 중이며,
크라우드펀딩으로 마련할 보온 내의는
교황의 뜻에 따라 장관 자신이
우크라이나로 직접 가져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