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쯤에 방문앞에 앉아서는 계속 잠도안자고 사람 못나가게 막고있길래 들어가서 자라고 아버지 옆에 내려다놓고 다시 자고서 여섯시쯤에 일어났는데 어머니께서 아리가 숨을 안쉰다고 그래서 확인했더니 변 지린채로 차갑게 누워있더라고
눈도 못감은채로 무지개다리 건너가버리고서야 애가 왜 사람 못나가게 막고섰는가 이해가 되더라...자기 아프다 일가지말고 같이 있어달라고 문앞에서 기다렸던걸 아무도 몰라준채 새벽에 혼자 보냈으니...
아리야 맨날 괴롭히고 구박해서 미안했다...
가서는 아프지말고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