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3.01.01 08:55
우리집 반려견이 오늘 무지개다리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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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쯤에 방문앞에 앉아서는 계속 잠도안자고 사람 못나가게 막고있길래 들어가서 자라고 아버지 옆에 내려다놓고 다시 자고서 여섯시쯤에 일어났는데 어머니께서 아리가 숨을 안쉰다고 그래서 확인했더니 변 지린채로 차갑게 누워있더라고
눈도 못감은채로 무지개다리 건너가버리고서야 애가 왜 사람 못나가게 막고섰는가 이해가 되더라...자기 아프다 일가지말고 같이 있어달라고 문앞에서 기다렸던걸 아무도 몰라준채 새벽에 혼자 보냈으니...
아리야 맨날 괴롭히고 구박해서 미안했다...
가서는 아프지말고 잘 지내...
Who's BombaySapp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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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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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4년 동안 키웠던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나중에 만날거라 믿고 지내고 있어요
아리도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많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고 있을거에요
슬플 땐 마음껏 우는 게 꽤 도움이 됩니다.
새해에는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기원해요.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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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인간들이 한가득인데 그래도 끝까지 키웠네. 개한테도 좋은 일생이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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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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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강아지도 얼마전에 천국으로 가버렸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함께 해줘서 행복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