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 선종한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 남긴
마지막 말이 공개되었다.
2013년 교황직에서 퇴위한 뒤
거처한 바티칸 시국 내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 안치된
베네딕토 16세의 유해.
머리에 모관을 쓰고
손에 묵주를 쥐었으며
교황의 제의를 입었지만
성직에서 물러난 대주교는
팔리움(영대)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교황들과 달리 자진 퇴위한
베네딕토 16세의 유해에는 팔리움이 없다.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 있던 유해는
1월 2일부터 일반 조문을 받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베네딕토 16세의 비서인
게오르크 겐스바인 대주교에 따르면
선종하기 몇 시간 전,
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분명하게
"주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것을
곁을 지키던 간호사가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