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2023.01.20 23:24

이집트 미라 발굴 근황.news

조회 수 318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30120141402251

63c970255ef55.png

 

2023년 1월 19일,

이집트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쿠베트 엘-하와(Qubbat al-Hawa)의 무덤에서

악어 10마리의 미라가 발굴되었다.

 

 

 

 

1_journalpone0279137g002.jpg

 

발굴팀이 비잔티움 제국 시대의 쓰레기더미 밑에서

작은 무덤 7개를 발견했는데

그 중 위 짤에서 붉은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을 파내려가자

악어 미라들이 출토된 것이다.

 

 

사실 악어 미라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유물은 아닌데...

 

 

 

 

Egyptian_-_Statue_of_a_Crocodile_with_the_Head_of_a_Falcon_-_Walters_22347_-_Right_(cropped).jpg

왜냐하면 다신교 사회였던 이집트에서 숭배하던 신 중

악어 모습을 한 소베크(Sobek) 같은 신도 있고 해서

 

 

 

 

W985 (general 2).jpg

 

위 짤과 같이

신전에 봉납하는 형식으로

악어 미라를 만든 사례가

이미 보고된 바 있었고,

 

굳이 악어가 아니라도

고양이, 따오기, 개코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미라화되어

신전에 바쳐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굴된 악어 미라가

굉장히 특별한 이유는...

 

 

 

 

18tb-crocodile-mummies-tpwv-videoSixteenByNine3000.jpg

 

사람이든 동물이든

미라로 만들게 되면

심장을 제외한 나머지 장기를

신체에서 제거하는 것이 국룰임에도

 

이번 악어 미라들에서는

내부 장기를 제거하지 않았고,

 

 

우리가 미라하면 떠올리는

붕대를 두른 모습을 만들기 위해

아마포로 감은 뒤

송진으로 마감처리하지 않아

 

위 짤처럼 사체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악어 미라가 발굴된 지역은

역사적으로 소베크 신앙이 없는 곳이라서

 

'악어신을 믿는 지역도 아닌데

굳이 악어 미라를 봉납할 이유가 있나?'

라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mummified-crocodiles-p-1.jpg

 

또한 이번에 발굴된 악어 미라 10개는

인위적인 도살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머리만 출토된 것이 5개였고

신체가 부분적으로 보존된 것이 5개였다.

 

 

 

 

그 중 가장 크고 전신이 보존된

위 짤의 3.6m짜리 악어 미라의 경우

밧줄에 묶였던 흔적이 발견된 바,

 

발굴팀은 악어들이 사막의 뜨거운 열기 아래에

죽을 때까지 묶여서 말라버린 뒤

고온의 모래에 묻혀 미라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72cc910840192fe302b5125d4a465497.png

 

악어 미라가 매장된 연대를 추정하려면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을 이용해야 하지만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가기 앞서

 

발굴팀은 문헌기록을 토대로

동물 미라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인

기원전 5세기 경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에 발굴된 악어 미라 또한

기원전 5세기를 즈음해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굴에 참여한 이집트학자

알레한드로 히메네스 세라노 박사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동물을 미라로 만들어

신전에 제물로 바치는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졌던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게 되었다"며

 

이번 발굴의 의의를 설명했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3.01.20 23:31

    오 신기하다

  • profile
    야미카Best 2023.01.21 10:55

    악어 숭배 신앙이 없는 곳에서 발견된 데다가 기존 미라 제작 방식과 다르다.. 학자들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기분이겠다

  • profile
    추가열 2023.01.20 23:31

    오 신기하다

  • profile
    야미카 2023.01.21 10:55

    악어 숭배 신앙이 없는 곳에서 발견된 데다가 기존 미라 제작 방식과 다르다.. 학자들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기분이겠다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10458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3979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8064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8320
공지 숨기기
8295 잡담 밥먹고 쉬었는데 6 file 똑똑한얼굴 2022.06.30 1 271
8294 유머 사이트 개설 기념 액막이 2 Deliciousmango 2022.06.30 4 567
8293 잡담 나 사실 어제 그 사이트 사태 보면서 조마조마했던 게 뭐냐면 6 유스티니아누스1세 2022.06.30 5 556
8292 애니/서브컬쳐 유희왕) 뒷면 제외의 옛날 이야기 5 file 오모이마토이 2022.06.30 9 532
8291 잡담 저긴 아직도 저 모양이네 NANO_COATING 2022.06.30 1 352
8290 잡담 신입받아라! 2 file 면먹는하마 2022.06.30 2 268
8289 창작(자작) 뉴리넷 새로운 로고 만들어봤습니다 13 file 키쿠치 2022.06.30 13 560
8288 잡담 2시간 전에 내가 내부순환로 막힌다고 썼는데 4 포마피 2022.06.30 2 358
8287 잡담 안녕하세요 루리웹 난민입니다 2 file 치르47 2022.06.30 1 303
8286 잡담 [질문] 루리웹 댓삭기 사용하려는데 2 madmouse 2022.06.30 0 334
8285 잡담 지금 삼근지 다돌아봤는데 개인적인 후기 3 고니 2022.06.30 3 599
8284 잡담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3 안단테3 2022.06.30 1 240
8283 잡담 등업신청 게시판은 어디인가요? 4 육회연어혼술세트 2022.06.30 2 304
8282 유머 나는 할 수 있다!! 능이버섯이다! 3 file 난최고야 2022.06.30 6 649
8281 유머 전사 : 나는 죽은 내 동생의 복수를 이루겠다. 3 file 파테/그랑오데르 2022.06.30 5 436
8280 잡담 이게 서울의 품격...? 2 file 제이다이트 2022.06.30 1 280
8279 게임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모드 1 file 할게없네 2022.06.30 0 330
8278 잡담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장고나 스프링 이런걸로 자체적으로 백엔드 REST API 만들고 5 newri 2022.06.30 1 319
8277 잡담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네요 1 file 누우우우루리이이이웹 2022.06.30 1 218
8276 유머 워해머) 앞으로 뉴리넷에서 번역 정보를 배포합니다 9 file 치르47 2022.06.30 26 7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497 Next
/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