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2023.01.20 23:24

이집트 미라 발굴 근황.news

조회 수 73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30120141402251

63c970255ef55.png

 

2023년 1월 19일,

이집트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쿠베트 엘-하와(Qubbat al-Hawa)의 무덤에서

악어 10마리의 미라가 발굴되었다.

 

 

 

 

1_journalpone0279137g002.jpg

 

발굴팀이 비잔티움 제국 시대의 쓰레기더미 밑에서

작은 무덤 7개를 발견했는데

그 중 위 짤에서 붉은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을 파내려가자

악어 미라들이 출토된 것이다.

 

 

사실 악어 미라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유물은 아닌데...

 

 

 

 

Egyptian_-_Statue_of_a_Crocodile_with_the_Head_of_a_Falcon_-_Walters_22347_-_Right_(cropped).jpg

왜냐하면 다신교 사회였던 이집트에서 숭배하던 신 중

악어 모습을 한 소베크(Sobek) 같은 신도 있고 해서

 

 

 

 

W985 (general 2).jpg

 

위 짤과 같이

신전에 봉납하는 형식으로

악어 미라를 만든 사례가

이미 보고된 바 있었고,

 

굳이 악어가 아니라도

고양이, 따오기, 개코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미라화되어

신전에 바쳐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굴된 악어 미라가

굉장히 특별한 이유는...

 

 

 

 

18tb-crocodile-mummies-tpwv-videoSixteenByNine3000.jpg

 

사람이든 동물이든

미라로 만들게 되면

심장을 제외한 나머지 장기를

신체에서 제거하는 것이 국룰임에도

 

이번 악어 미라들에서는

내부 장기를 제거하지 않았고,

 

 

우리가 미라하면 떠올리는

붕대를 두른 모습을 만들기 위해

아마포로 감은 뒤

송진으로 마감처리하지 않아

 

위 짤처럼 사체가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악어 미라가 발굴된 지역은

역사적으로 소베크 신앙이 없는 곳이라서

 

'악어신을 믿는 지역도 아닌데

굳이 악어 미라를 봉납할 이유가 있나?'

라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mummified-crocodiles-p-1.jpg

 

또한 이번에 발굴된 악어 미라 10개는

인위적인 도살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머리만 출토된 것이 5개였고

신체가 부분적으로 보존된 것이 5개였다.

 

 

 

 

그 중 가장 크고 전신이 보존된

위 짤의 3.6m짜리 악어 미라의 경우

밧줄에 묶였던 흔적이 발견된 바,

 

발굴팀은 악어들이 사막의 뜨거운 열기 아래에

죽을 때까지 묶여서 말라버린 뒤

고온의 모래에 묻혀 미라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72cc910840192fe302b5125d4a465497.png

 

악어 미라가 매장된 연대를 추정하려면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을 이용해야 하지만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가기 앞서

 

발굴팀은 문헌기록을 토대로

동물 미라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인

기원전 5세기 경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에 발굴된 악어 미라 또한

기원전 5세기를 즈음해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굴에 참여한 이집트학자

알레한드로 히메네스 세라노 박사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동물을 미라로 만들어

신전에 제물로 바치는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졌던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게 되었다"며

 

이번 발굴의 의의를 설명했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3.01.20 23:31

    오 신기하다

  • profile
    야미카Best 2023.01.21 10:55

    악어 숭배 신앙이 없는 곳에서 발견된 데다가 기존 미라 제작 방식과 다르다.. 학자들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기분이겠다

  • profile
    추가열 2023.01.20 23:31

    오 신기하다

  • profile
    야미카 2023.01.21 10:55

    악어 숭배 신앙이 없는 곳에서 발견된 데다가 기존 미라 제작 방식과 다르다.. 학자들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기분이겠다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810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2147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168
공지 숨기기
7652 잡담 (후방 주의) 역시 게임은 팬덤 크기가 중요한 것 같다 생각함. 9 file 야미카 2024.04.19 2 161
7651 창작(자작) 라오진) 메카소녀 스트롱홀드 6 file IIIiiiIIiIIIi 2023.07.02 3 161
7650 창작(자작) 커미션 그림 (2022.11.04) 2 file 설월신서향(雪月申瑞香) 2022.11.04 4 161
7649 창작(자작) [만화] 부질없는 조상덕 Ⅱ 2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8.02 5 161
7648 애니/서브컬쳐 말딸) 우라라와 두 사람은 프리파이 만화..manhwa 1 file 마음의거울 2022.07.23 2 161
7647 창작(자작) 블루아카) 아무튼 아무 일 없었다고요! 4 SBR레이서 2022.07.18 2 161
7646 유머 [소녀전선] 지휘관실을 염탐하는 어그파라 1 file 돌고래뷰지 2022.07.06 2 161
7645 애니/서브컬쳐 약후방 14 - 뭔가 방법이 떠오름 1 file 짤꾼 2022.07.04 3 161
7644 잡담 @) 틧터도 같이하는데 오늘은 좀 웃겼다 4 나리시 2022.07.03 7 161
7643 애니/서브컬쳐 새벽의 2 file 푸라운 2022.07.02 6 161
7642 게임 약스포) 선브레이크 시작부터 기묘한 떡밥을 던지는데? 5 file 로봇박이 2022.07.01 0 161
7641 잡담 뉴리웹은 또 뭐야 2 코헤이교단둠브링어지부소속신도 2022.07.01 3 161
7640 잡담 심히 AHOY한 기분이다 file 마지막날들 2022.07.01 6 161
7639 잡담 오 로고도 생겼네? 4 쵸코레떼 2022.06.30 0 161
7638 잡담 @) 안녕하세요 6 file 타카가키카에데 2022.06.30 6 161
7637 잡담 장기적으론 자체 컨텐츠가 있어야 좋을텐데 그림이라도 그려야하나 4 file 유스티니아누스1세 2022.06.30 9 161
7636 잡담 솔직히 이 말도 못 믿음 1 file 삼도천_뱃사공 2022.06.30 2 161
7635 잡담 루리웹 걍 탈퇴 박음 4 저는님친구가아닙니다 2022.06.29 6 161
7634 유머 군부에 맞서는 미얀마 임시정부 근황.news 2 file 바티칸시국 2023.02.18 5 160
7633 애니/서브컬쳐 커미션) 자캐릭 커미션 6 file `Hugh 2022.11.23 4 1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470 Next
/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