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가톨릭과 관련한 질문을 비롯해
부활절 미사 강론과
재의 수요일 기도문 작성을
챗GPT에게 요구한 후 나온
결과물을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
조동원 신부가 평가했다.
'아직은' 현장에서 쓰기 좀 그렇지만
뒤집어 말해 '앞으로는' 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소의 보완이 필요한
창작 능력과는 별개로
챗GPT의 신학 지식은 상당한 수준이라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로 대화해본 조 신부는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 속
"이것은 그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일 뿐
이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라는 구절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래도 앞으로 우리가 하기에 따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초래할 결과가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를 결정할 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