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작)

남들이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 할때 나는 야생의 젤다를 플레이 한다

by IIIiiiIIiIIIi posted May 12,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왕눈도 아니고

'야생의 숨결'도 아님

야생의 젤다임

 

 

 

 

 

 

 

 

 

 

20230512_102429.jpg

저길 올라야 하니까 야생임

참고로 서울에 살면 한번쯤은 본 적 있는 북괴산임

서울 뒷동산임

 

 

 

 

 

 

 

2023-05-12 (1).png

젤다도 이렇게 오르잖아

얘 젤다 아니라고?

 

 

 

몰라 시발

 

야숨 사놓고 세시간정도밖에 못했어!

 

 

 

 

 

 

 

 

 

초입부터 왜인지 똥물이 줄줄 흐르고 있어..

20230512_103932.jpg

왜지 ㅠㅠ

벌레도 엄청 많음

젤다에 이렇게 더러운 물 흐르던가

 

 

 

 

 

 

 

20230512_110706.jpg

북괴산은 하루재까지가 대략 5분의 3쯤 되는 느낌

 

 

하루재?

 

7OHHIZcj1ctMzzQtrZymBGI0FIRzI2z8Hzw0GpnAlvE6cdUCY1If6Q53_hkYWMb6ekRE41jHMXp1kX1WkFcehg.webp
 

유우키_하루_(2).jpg

싸이코라서 하루?

말랑해서 하루?

말랑재?

 

ㄴㄴ 올라가는게 힘들어서 꼬박 하루가 걸리는 고개라는 의미의 하루재가 아닐까?

 

 

 

 

 

 

 

제목 없음.png

오른쪽이 시작점이고 동그라미 친 곳이 하루재임

 

북한산의 깔딱고개 하루재

 

말 그대로 저기까지 가는 과정이 숨넘어감

 

 

 

 

 

20230512_111056.jpg

이게 파쿠르가 아니면 뭐냐고 ww

 

 

 

 

 

 

 

20230512_111728.jpg

그렇게 말랑재에 도착한 뒤 잠깐 숨을 돌리고 다시 헉헉

 

 

 

 

 

20230512_112740.jpg

인수봉이 보일 때까지 기어서

 

 

 

 

 

 

20230512_113646.jpg

스테미너.png

헉헉

스테미나 떨어진다

 

 

 

 

 

 

 

20230512_113829.jpg

구원의 조각조차 없는 미세먼지의 도시를 내려다 본 뒤 계속 오르면

 

 

 

20230512_114556.jpg산장이 나오고

 

 

 

 

 

 

 

 

스테미너.png

 

 

 

 

 

 

 

 

 

 

 

북괴산성에 다다른다

20230512_115333.jpg

20230512_115230.jpg

대략 해발 600~700미터쯤 되는 곳인데

저기다가 어떻게 산성을 쌓은걸까?

저시대엔 등산화도 없었고 등산복도 없었고

쌩으로 저까지 올라서 산성을 쌓았을텐데

 

 

187fab240024e956b.jpg

진짜 시발시발 하면서 저걸 쌓았을 조선시대 사람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나온다

 

 

 

 

 

 

스테미너.png

헉헉

 

 

 

 

20230512_115633.jpg

20230512_115917.jpg

파쿠르 파쿠르

 

그 와중에 북괴산에는 얭넘들도 많이 오는데

가볍게 하얀 운동화 신고와서 노니는 얭넘들을 보자면

20만원에 가까운 등산화를 신고서 쩔쩔매는 내가 바보같다

 

 

 

 

스테미너.png

북한산 정도를 오르는 데에는 별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위험하지도 않다

다만 깡과 안다친 몸과 체력은 필요하다

스테미너가 떨어져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진다

 

 

 

 

20230512_120603.jpg

​​​​​​​

20230512_120606.jpg

그렇게 백운대 겟또다제☆

 

980만 인구 수도 서울의 경계선에 있는 산중 최고봉, 북한산 백운대

내가 몇번을 올랐지만 저 저주받은 도시를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날에 볼 수 있는 날은 정말 드물다

한 10번 오르면 하루쯤 있을까 말까

 

 

 

 

 

 

20230512_120753.jpg

백운대 정상석 부근은 인스타 핫플☆

 

 

 

 

 

 

 

 

 

스테미너.png

하산도 일이다

하산은 등산의 역순이 아니다

 

 

 

 

 

 

 

 

Screenshot_20230512_132406.jpg

여기서 젖겜시계, 집에서 출발하면서 걸어놓은 4시간짜리 탐색이, 거의 다 내려왔다고 생각될 즈음 10분쯤 남는다

 

 

 

 

 

 

 

20230512_133624.jpg

​​​​​​​

Screenshot_20230512_133610.jpg

다 내려오니까 4시간 끝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 시간을 빼면 대략 등산과 하산까지의 시간이 3시간 반쯤 걸린다는 결과가 나온다

연차내고 플레이 한 야생의 젤다 소감 여기까지


Articles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