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오스테오도무스
Osteodomus

해골섬의 해안가에 서식하는 집게로,
덩치가 크다 보니 집으로 삼을 만한 소라를 찾을 수 없어
물개의 머리뼈를 집으로 삼는다.



















 

2.png


리비두스쿠투스
Lividuscutus

초식성 바닷가재로,
집게발은 다른 바닷가재류보다 약하지만 다리는 암벽을 타고 올라갈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암벽에 붙어 있는 해조류를 먹을 수 있다.



















 

3.png


스쿠투카리스
Scutucaris

매미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몸통이 매우 납작해서 문어 같은 포식자를 피할 때
좁은 바위 틈새로 미끄러지듯이 숨어 들어갈 수 있으며
다른 게들은 지나가기 힘든 좁은 틈새로 들어가 조개를 잡아먹는다.








 

4.png


쿠나이프라이다토르
Cunaepraedator

육지 환경에 적응한 갑각류로, 특이하게도 두 쌍의 집게발을 가지고 있다.
암컷에게는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집게발이 더 생겨난 것 외의 의미가 없지만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이 두 쌍의 집게발을 특별한 용도로 사용한다.

첫째 집게발로 암컷을 구속하고 들어 올려 취약한 배를 드러내고,
둘째 집게발로 정자 덩어리를 암컷의 생식기에 삽입하여 난자를 수정시키는 것이다.
짝짓기 대부분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정을 마친 수컷은 암컷의 위협을 피해 바로 도망간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은 수정란을 배에 저장하여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유생은 다른 갑각류들과 달리 조에아 단계를 알 속에서 지내며
성체와 비슷한 형태로 자라고 나서야 알에서 부화한다.

알이 부화하면 어미는 새끼들을 데리고 바닷새의 둥지로 가 새끼들을 흩뿌리듯 떨군다.
이렇게 바닷새 둥지에 정착한 새끼들은 둥지 속에 몰래 숨어서
바닷새가 먹다 남긴 찌꺼기나 죽은 새끼 새를 먹고 자란다.
이 과정에서 몇 마리가 잡아 먹히기도 한다.

바닷새 가족이 둥지를 떠날 때쯤에는 새끼들도 크게 성숙하게 되고
이후 바닷새 둥지를 떠나 해안가에서 청소동물 역할을 한다.



















 

5.png


쿠티스키디스
Cutiscidis

해골섬의 몇몇 게들은 놀랍게도 기생 생활을 하는데 적응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숙주의 피부를 뚫어서 그 속에 기생하는 쿠티스키디스가 있다.

이 게의 등껍데기는 마치 딱치처럼 생겨서 기생하는 동안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번식할 때에만 잠시 숙주를 벗어나 짝을 찾으러 다니며,
번식이 끝나면 다시 숙주를 찾으러 떠돌아다닌다.








 

6.png


임푸루카리스
Impurucaris

해골섬의 늪지대에 서식하는 작은 게로,
사체를 먹고 사는 청소부 동물이다.

노처럼 생긴 다리를 이용해 제한적으로나마 수영을 할 수 있다.









 

7.png


푸누카리스
Funucaris

등껍데기의 너비가 20센티미터나 되는 청소부 게로,
힘찬 집게발의 날카로운 날로 살점은 물론이고 뼈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살점까지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11.png


아비스키디스
Abyscidis occisor

후술할 데플렉토르의 친척종으로, 개 정도 크기의 갑각류이며
포식동물들의 그늘에서 죽거나 죽일 수 있는 유기물을 섭취하는 전형적인 청소동물이다.

구덩이 아래나 깊은 동굴에 느슨한 군집을 이루며,
그곳에서 태어난 무수히 많은 유생들이 유기성 오물로 넘쳐나는 강을 이용해
동굴이나 갈라진 해안선 등지에 위치한 주인 없는 장소를 찾아 새로운 군집을 만든다.








 

8.png


데플렉토르
Deplector

시력이 소실된 데플렉토르는
해골섬 남부의 반을 차지하는 골짜기의 암벽 동굴에 서식하는 거대한 육상 갑각류다.
 

12.gif


거대한 집게발을 사마귀처럼 접은 채
작은 먹잇감이 자신의 은신처 가까이에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 중 진동에 민감한 기다란 더듬이로 먹잇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이들은 온몸에 체중을 실어 먹잇감을 낚아채는데,
이때 복부에서 분비되는 끈끈하고 탄력적인 배설물을 마치 닻처럼 지면에 붙여 추락을 방지한다.
물론 자신이 움직여야 할 상황이 온다면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다.
 

9.png


가장 흔한 먹잇감은 밤중에 나방을 사냥하기 위해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작은 불투르사우루스로,
공중에 날아다니는 이 작은 공룡을 집게발로 재빨리 낚아챌 수 있다.

데플렉토르 한 마리가 하룻밤 사이에 불투르사우루스를 족히 수십 마리는 먹지만
이 조그만 날짐승의 개체수가 워낙 많아서 전체 개체수엔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10.png


데플렉토르는 해골섬의 동물들 중에서도 유독 극단적인 성적 이형성을 보이는데,
암컷은 탈피를 거칠 때마다 갑각이 점점 어두워지고 단단해지며
성숙한 암컷은 몸길이가 최대 2미터, 집게발은 1.8미터, 더듬이는 4미터까지 자란다.

반면 수컷은 암컷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조그맣다.
성체가 되어도 여전히 작고 창백하며 갑각이 부드러운 등
유생과 별로 차이가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수컷은 암컷의 육아실에서 살아가며
암컷으로부터 안전을 제공받는 대가로 알을 수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암컷은 자신의 은신처 뒤에 수백 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 작고 하얀 유생은 떼를 지어 골짜기로 흩어진다.

 

Who's madmouse

profile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최근 발생한 사이트 내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2 뉴리대장 2024.07.11 3 150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9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997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110
공지 숨기기
346 유머 맥주를 마실 자격 1 file 수상한변태 2024.06.27 1 27
345 유머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 2 file 수상한변태 2024.06.24 1 50
344 유머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적인 한줄평.jpg 2 file 바티칸시국 2023.04.10 1 52
343 유머 아주 짧은 이야기. 5 file 관리-03 2022.06.30 1 86
342 유머 옛날연필깎이 1 file 사막눈여우 2024.07.08 1 17
341 유머 스웨덴 친구집에 자러감.jpg 3 file 마음의거울 2022.07.08 1 132
340 유머 백자 달항아리 경매 근황.news 2 file 바티칸시국 2023.10.26 1 36
339 유머 아이패드를 사는 이유 2 file 관리-03 2022.06.30 1 96
338 유머 바티칸 근황.news file 바티칸시국 2022.10.12 1 64
337 유머 유비님의 그것은 큰가요? 3 file 할게없네 2022.07.05 1 142
336 유머 배트맨을 마주한 닌자가 하는 행동 jpg. 7 file NCR레인저 2022.06.30 1 132
335 유머 요즘 북미(미국)에서의 현대차의 이미지에 대한 고찰 루리웹-2809288201 2022.08.01 1 67
334 유머 백제 건축 의인화.jpg 2 file 바티칸시국 2024.01.26 1 62
333 유머 [유머]여친집에 있던 원피스 만화책의 비밀 1 file 사막눈여우 2024.05.29 1 22
332 유머 말딸,@) 말딸x데레스테 콜라보 특징 1 file 페도에겐거유짤을 2022.08.17 1 72
331 유머 음식 잡내 제거하는 방법 1 file 정달호 2024.06.28 1 28
330 유머 여동생 있는 사람 특징. 시스콘임! 2 file 미식가랍니다 2022.07.06 1 93
329 유머 핑구 피규어 논란 3 file 정달호 2024.07.13 1 25
328 유머 냄비를 샀는데 불량인 것 같아요 5 미식가랍니다 2022.07.02 1 111
327 유머 사사로운 대화를 거쳐 제정신을 유지한다 를 다섯글자로 줄이면? 6 Nerdman 2022.07.03 1 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