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오스테오도무스
Osteodomus

해골섬의 해안가에 서식하는 집게로,
덩치가 크다 보니 집으로 삼을 만한 소라를 찾을 수 없어
물개의 머리뼈를 집으로 삼는다.



















 

2.png


리비두스쿠투스
Lividuscutus

초식성 바닷가재로,
집게발은 다른 바닷가재류보다 약하지만 다리는 암벽을 타고 올라갈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암벽에 붙어 있는 해조류를 먹을 수 있다.



















 

3.png


스쿠투카리스
Scutucaris

매미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몸통이 매우 납작해서 문어 같은 포식자를 피할 때
좁은 바위 틈새로 미끄러지듯이 숨어 들어갈 수 있으며
다른 게들은 지나가기 힘든 좁은 틈새로 들어가 조개를 잡아먹는다.








 

4.png


쿠나이프라이다토르
Cunaepraedator

육지 환경에 적응한 갑각류로, 특이하게도 두 쌍의 집게발을 가지고 있다.
암컷에게는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집게발이 더 생겨난 것 외의 의미가 없지만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이 두 쌍의 집게발을 특별한 용도로 사용한다.

첫째 집게발로 암컷을 구속하고 들어 올려 취약한 배를 드러내고,
둘째 집게발로 정자 덩어리를 암컷의 생식기에 삽입하여 난자를 수정시키는 것이다.
짝짓기 대부분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정을 마친 수컷은 암컷의 위협을 피해 바로 도망간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은 수정란을 배에 저장하여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유생은 다른 갑각류들과 달리 조에아 단계를 알 속에서 지내며
성체와 비슷한 형태로 자라고 나서야 알에서 부화한다.

알이 부화하면 어미는 새끼들을 데리고 바닷새의 둥지로 가 새끼들을 흩뿌리듯 떨군다.
이렇게 바닷새 둥지에 정착한 새끼들은 둥지 속에 몰래 숨어서
바닷새가 먹다 남긴 찌꺼기나 죽은 새끼 새를 먹고 자란다.
이 과정에서 몇 마리가 잡아 먹히기도 한다.

바닷새 가족이 둥지를 떠날 때쯤에는 새끼들도 크게 성숙하게 되고
이후 바닷새 둥지를 떠나 해안가에서 청소동물 역할을 한다.



















 

5.png


쿠티스키디스
Cutiscidis

해골섬의 몇몇 게들은 놀랍게도 기생 생활을 하는데 적응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숙주의 피부를 뚫어서 그 속에 기생하는 쿠티스키디스가 있다.

이 게의 등껍데기는 마치 딱치처럼 생겨서 기생하는 동안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번식할 때에만 잠시 숙주를 벗어나 짝을 찾으러 다니며,
번식이 끝나면 다시 숙주를 찾으러 떠돌아다닌다.








 

6.png


임푸루카리스
Impurucaris

해골섬의 늪지대에 서식하는 작은 게로,
사체를 먹고 사는 청소부 동물이다.

노처럼 생긴 다리를 이용해 제한적으로나마 수영을 할 수 있다.









 

7.png


푸누카리스
Funucaris

등껍데기의 너비가 20센티미터나 되는 청소부 게로,
힘찬 집게발의 날카로운 날로 살점은 물론이고 뼈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살점까지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11.png


아비스키디스
Abyscidis occisor

후술할 데플렉토르의 친척종으로, 개 정도 크기의 갑각류이며
포식동물들의 그늘에서 죽거나 죽일 수 있는 유기물을 섭취하는 전형적인 청소동물이다.

구덩이 아래나 깊은 동굴에 느슨한 군집을 이루며,
그곳에서 태어난 무수히 많은 유생들이 유기성 오물로 넘쳐나는 강을 이용해
동굴이나 갈라진 해안선 등지에 위치한 주인 없는 장소를 찾아 새로운 군집을 만든다.








 

8.png


데플렉토르
Deplector

시력이 소실된 데플렉토르는
해골섬 남부의 반을 차지하는 골짜기의 암벽 동굴에 서식하는 거대한 육상 갑각류다.
 

12.gif


거대한 집게발을 사마귀처럼 접은 채
작은 먹잇감이 자신의 은신처 가까이에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 중 진동에 민감한 기다란 더듬이로 먹잇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이들은 온몸에 체중을 실어 먹잇감을 낚아채는데,
이때 복부에서 분비되는 끈끈하고 탄력적인 배설물을 마치 닻처럼 지면에 붙여 추락을 방지한다.
물론 자신이 움직여야 할 상황이 온다면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다.
 

9.png


가장 흔한 먹잇감은 밤중에 나방을 사냥하기 위해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작은 불투르사우루스로,
공중에 날아다니는 이 작은 공룡을 집게발로 재빨리 낚아챌 수 있다.

데플렉토르 한 마리가 하룻밤 사이에 불투르사우루스를 족히 수십 마리는 먹지만
이 조그만 날짐승의 개체수가 워낙 많아서 전체 개체수엔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10.png


데플렉토르는 해골섬의 동물들 중에서도 유독 극단적인 성적 이형성을 보이는데,
암컷은 탈피를 거칠 때마다 갑각이 점점 어두워지고 단단해지며
성숙한 암컷은 몸길이가 최대 2미터, 집게발은 1.8미터, 더듬이는 4미터까지 자란다.

반면 수컷은 암컷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조그맣다.
성체가 되어도 여전히 작고 창백하며 갑각이 부드러운 등
유생과 별로 차이가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수컷은 암컷의 육아실에서 살아가며
암컷으로부터 안전을 제공받는 대가로 알을 수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암컷은 자신의 은신처 뒤에 수백 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 작고 하얀 유생은 떼를 지어 골짜기로 흩어진다.

 

Who's madmouse

profile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5 27907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11111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4894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20 19634
공지 숨기기
10348 유머 -眞- 모닝글로리 (도리 있음) 4 file 실버메탈 2022.07.06 4 556
10347 애니/서브컬쳐 -틀- 최애캐 인증 1 file Feed 2022.07.01 1 480
10346 애니/서브컬쳐 ? 잠만 팬스가 2기 나온다고? 5 게으른뚱냥이 2022.07.04 0 501
10345 잡담 ? 후반 안봤는데 결과 뭐임 추가열 2023.10.13 0 553
10344 잡담 ?! 3 정달호 2024.06.25 2 941
10343 유머 ?? : 와~ 그림 존나 못 그리네ㅋㅋㅋㅋㅋ 2 file 듐과제리 2022.07.02 7 801
10342 유머 ??? :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황제가 있소" 3 file 바티칸시국 2022.08.12 8 831
10341 잡담 ??? : "저는 중립을 지키는 관리자 입니다" 4 file 비공개 2022.06.29 12 819
10340 유머 ??? : K캅스인데 왜 J데커야? 2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4 685
10339 유머 ??? : 고양이는 가장 우수한 종족으로, 이는 과학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3 file madmouse 2023.02.09 3 962
10338 유머 ??? : 광복절만 되면 대한민국만세! ㅇㅈㄹ하는겨 역겹지 않냐?? 3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8.15 0 805
10337 유머 ??? : 교황님, 그 리본 좀 떼시죠? 4 file 바티칸시국 2022.07.02 12 821
10336 게임 ??? : 나를 데려가고 싶으면 한 번 이겨봐라 1 file 할게없네 2022.06.30 1 475
10335 유머 ??? : 난 사실 황달 결정 지지함 3 file 운영-03 2022.06.30 2 746
10334 유머 ??? : 내게 이런 질문을 한건 네가 처음이야 2 file 수상한변태 2024.09.30 2 416
10333 게임 ??? : 눈이 초롱초롱하군 3 file 할게없네 2022.07.01 1 625
10332 유머 ??? : 아무일 없었다. file Jay_Da_Loop 2022.06.30 0 595
10331 잡담 ??? : 으아아! 우리 기지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 2 file 똑똑한얼굴 2022.07.02 0 469
10330 유머 ??? : 의제개혁? 한복 소매 줄인다고 절약이 돼?.jpg 3 file 바티칸시국 2022.12.24 3 742
10329 유머 ??? : 잘 살려면 자산을 마련해라 1 file 돌고래뷰지 2022.07.11 1 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8 Next
/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