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오스테오도무스
Osteodomus

해골섬의 해안가에 서식하는 집게로,
덩치가 크다 보니 집으로 삼을 만한 소라를 찾을 수 없어
물개의 머리뼈를 집으로 삼는다.



















 

2.png


리비두스쿠투스
Lividuscutus

초식성 바닷가재로,
집게발은 다른 바닷가재류보다 약하지만 다리는 암벽을 타고 올라갈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암벽에 붙어 있는 해조류를 먹을 수 있다.



















 

3.png


스쿠투카리스
Scutucaris

매미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몸통이 매우 납작해서 문어 같은 포식자를 피할 때
좁은 바위 틈새로 미끄러지듯이 숨어 들어갈 수 있으며
다른 게들은 지나가기 힘든 좁은 틈새로 들어가 조개를 잡아먹는다.








 

4.png


쿠나이프라이다토르
Cunaepraedator

육지 환경에 적응한 갑각류로, 특이하게도 두 쌍의 집게발을 가지고 있다.
암컷에게는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집게발이 더 생겨난 것 외의 의미가 없지만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이 두 쌍의 집게발을 특별한 용도로 사용한다.

첫째 집게발로 암컷을 구속하고 들어 올려 취약한 배를 드러내고,
둘째 집게발로 정자 덩어리를 암컷의 생식기에 삽입하여 난자를 수정시키는 것이다.
짝짓기 대부분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정을 마친 수컷은 암컷의 위협을 피해 바로 도망간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은 수정란을 배에 저장하여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유생은 다른 갑각류들과 달리 조에아 단계를 알 속에서 지내며
성체와 비슷한 형태로 자라고 나서야 알에서 부화한다.

알이 부화하면 어미는 새끼들을 데리고 바닷새의 둥지로 가 새끼들을 흩뿌리듯 떨군다.
이렇게 바닷새 둥지에 정착한 새끼들은 둥지 속에 몰래 숨어서
바닷새가 먹다 남긴 찌꺼기나 죽은 새끼 새를 먹고 자란다.
이 과정에서 몇 마리가 잡아 먹히기도 한다.

바닷새 가족이 둥지를 떠날 때쯤에는 새끼들도 크게 성숙하게 되고
이후 바닷새 둥지를 떠나 해안가에서 청소동물 역할을 한다.



















 

5.png


쿠티스키디스
Cutiscidis

해골섬의 몇몇 게들은 놀랍게도 기생 생활을 하는데 적응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숙주의 피부를 뚫어서 그 속에 기생하는 쿠티스키디스가 있다.

이 게의 등껍데기는 마치 딱치처럼 생겨서 기생하는 동안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번식할 때에만 잠시 숙주를 벗어나 짝을 찾으러 다니며,
번식이 끝나면 다시 숙주를 찾으러 떠돌아다닌다.








 

6.png


임푸루카리스
Impurucaris

해골섬의 늪지대에 서식하는 작은 게로,
사체를 먹고 사는 청소부 동물이다.

노처럼 생긴 다리를 이용해 제한적으로나마 수영을 할 수 있다.









 

7.png


푸누카리스
Funucaris

등껍데기의 너비가 20센티미터나 되는 청소부 게로,
힘찬 집게발의 날카로운 날로 살점은 물론이고 뼈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살점까지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11.png


아비스키디스
Abyscidis occisor

후술할 데플렉토르의 친척종으로, 개 정도 크기의 갑각류이며
포식동물들의 그늘에서 죽거나 죽일 수 있는 유기물을 섭취하는 전형적인 청소동물이다.

구덩이 아래나 깊은 동굴에 느슨한 군집을 이루며,
그곳에서 태어난 무수히 많은 유생들이 유기성 오물로 넘쳐나는 강을 이용해
동굴이나 갈라진 해안선 등지에 위치한 주인 없는 장소를 찾아 새로운 군집을 만든다.








 

8.png


데플렉토르
Deplector

시력이 소실된 데플렉토르는
해골섬 남부의 반을 차지하는 골짜기의 암벽 동굴에 서식하는 거대한 육상 갑각류다.
 

12.gif


거대한 집게발을 사마귀처럼 접은 채
작은 먹잇감이 자신의 은신처 가까이에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 중 진동에 민감한 기다란 더듬이로 먹잇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이들은 온몸에 체중을 실어 먹잇감을 낚아채는데,
이때 복부에서 분비되는 끈끈하고 탄력적인 배설물을 마치 닻처럼 지면에 붙여 추락을 방지한다.
물론 자신이 움직여야 할 상황이 온다면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다.
 

9.png


가장 흔한 먹잇감은 밤중에 나방을 사냥하기 위해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작은 불투르사우루스로,
공중에 날아다니는 이 작은 공룡을 집게발로 재빨리 낚아챌 수 있다.

데플렉토르 한 마리가 하룻밤 사이에 불투르사우루스를 족히 수십 마리는 먹지만
이 조그만 날짐승의 개체수가 워낙 많아서 전체 개체수엔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10.png


데플렉토르는 해골섬의 동물들 중에서도 유독 극단적인 성적 이형성을 보이는데,
암컷은 탈피를 거칠 때마다 갑각이 점점 어두워지고 단단해지며
성숙한 암컷은 몸길이가 최대 2미터, 집게발은 1.8미터, 더듬이는 4미터까지 자란다.

반면 수컷은 암컷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조그맣다.
성체가 되어도 여전히 작고 창백하며 갑각이 부드러운 등
유생과 별로 차이가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수컷은 암컷의 육아실에서 살아가며
암컷으로부터 안전을 제공받는 대가로 알을 수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암컷은 자신의 은신처 뒤에 수백 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 작고 하얀 유생은 떼를 지어 골짜기로 흩어진다.

 

Who's madmouse

profile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5118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151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6358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6891
공지 숨기기
8348 창작(자작) 밀프를 만들어보자 2 file 코헤이교단둠브링어지부소속신도 2022.07.04 7 330
8347 게임 블루아카) 월욜 첫스타트는 따봉아스나 file aaaaa 2022.07.04 2 330
8346 게임 말딸)비오는 날의 타이키 3 file 녹제나 2022.07.02 5 330
8345 잡담 근데 진짜 우만레가 타이밍 놓쳐서 다행이지 6 스즈란 2022.07.01 7 330
8344 잡담 난 루리웹 유게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함 임금 2022.07.01 0 330
8343 유머 닥스 스포) 인종차별자 완다 막시모프 2 file 얼빠진소DazedbulL 2022.06.30 2 330
8342 잡담 글리젠자체는 저 누리웹이 더 빠른듯 9 안Rock3 2022.06.30 2 330
8341 잡담 ㅋㅋㅋ 남유게 지금 03이 누군지 추리 들어갔네 8 콩나물소고기돼지순대수육국밥집 2022.06.30 1 330
8340 창작(자작) 워해머40k)예전에 도색 한거 5 file LordCommissar 2022.06.30 9 330
8339 창작(자작) 소녀전선)흙수저손그림쟁이 그림 올려봐. 7 file 초록색맛난당 2022.06.30 19 330
8338 잡담 누리웹 보고 왔어요 2 file 히구치마도카 2022.06.29 4 330
8337 잡담 뉴비 가입했습니다. 10 사막눈여우 2023.12.28 1 329
8336 유머 세월호와 교황.jpg 3 file 바티칸시국 2023.04.16 3 329
8335 게임 옆나라 일본 같은 노맨즈스카이 외계인 甲 2 file 아이엔에프피 2022.07.26 5 329
8334 잡담 영어 잘하고 싶다 2 성간여행 2022.07.23 1 329
8333 유머 늘 실직 위기 4 file 수상한변태 2022.07.22 8 329
8332 잡담 루리 라이브 뭐임ㅋㅋㅋㅋㅋ 3 듐과제리 2022.07.14 1 329
8331 창작(자작) 엘든링) 엘든링 해본 만화 - 19. 지하 수로 6 file 온프라인 2022.07.11 8 329
8330 애니/서브컬쳐 버튜버)미코치가 하꼬시절에 생일을 지내던 방법 1 file 마음의거울 2022.07.08 3 329
8329 유머 아기 시골 댕댕이 5 file 칼댕댕이 2022.07.04 10 3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490 Next
/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