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당시
BBC 뉴스속보를 보면

정규 방송 중
속보임을 알리는 화면을 띄우고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를 한 앵커가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 소식을
특별 뉴스로 전한다고 발표한 후



 

엘리자베스 2세를 가리키는 경칭이
생전의 '여왕 폐하(HM The Queen)'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HM Queen Elizabeth II)'로 바뀌어

이제 더 이상 생존한 군주도,
재위 중인 군주도 아니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뒤



 

영국 국가의 반주 버전을 틀면서
여왕의 사진을 배경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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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에든버러 공 필립이
2021년 4월 9일 서거했을 때도

속보를 전한 BBC 뉴스가
필립 공의 사진을 넣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사진을 넣었겠거니 싶었는데







https://twitter.com/Richard_Stone2

리처드 스톤이라는 화가의 트위터에 들어가니까
아까 봤던 여왕의 사진이 보이는데?

 

여왕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화가의 트윗.

https://richardstoneuk.com/portfolio/royals/her-majesty-queen-elizabeth-ii

《엘리자베스 2세》, 리처드 스톤, 1992년, 캔버스에 유채, 96 × 60인치, 콜체스터 타운 홀


알고 봤더니 사진이 아니라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보이게 그린
초상화였다.






화가가 여왕의 머리 부분을
목탄으로 스케치한 습작.

콜체스터 타운 홀 강당 뒤쪽에
여왕의 초상화가 전시된 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