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기르던 고양이는 딱 한번 빼고 내 속을 썩인적이 없음. 내가 서울로 자취하러 갈 때 같이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그때 켄넬에 안 들어가려고 발악하고 난리쳐서 내 기차 표 세번 취소하고 결국 내가 포기해서 못 데리고 옴. 그리고 얼마뒤에 친부가 죽임. 평생 말 잘 듣다가 딱 한번 내 말 안듣고 그래서 나도 생전 처음으로 소리쳤는데 그게 마지막 만남임......저 짤 볼때마다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