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황당한 내용이라
윤치호 일기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봤더니
윤치호는 60년 동안 일기를 쓰면서
1883~1887년까지는 한문으로,
1887~1889년까지는 국문으로,
1889~1943년까지는 영어로 작성했는데
김도일의 통역이
자기가 봐도 황당했는지
따로 괄호를 쳐서 국문으로 적어놨다.
혹시나 해서 원문 이미지를 찾아보니까
https://digital.library.emory.edu/catalog/955m905rr2-cor
위 링크에서 51번째 이미지를 클릭하면
저 부분이 나온다.
통역, 번역에서 진짜 실력이 발휘되는 건
외국어가 아니라 모국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달렸다고 하던데
예나 지금이나 그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