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황제의 칭호를 처음 사용한
진시황제.
그가 매장된 진시황릉은
위 짤의 작은 산처럼 보이는
능묘 본체가 아직 발굴되지 않았음에도
진시황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병마용 군단이 부장된 병마용갱을 비롯해
능묘 주변의 배장갱에서
각종 부장품이 쏟아져나왔다.
2024년 1월 30일,
중국진시황릉유적지박물관이
진시황릉의 배장갱 중 1호갱에서
청동, 옥, 금, 은으로 만든 유물을 포함,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유물을
발굴했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발굴된 유물은
나무로 만든 7.2m 길이의 사륜마차로,
마차 덮개를 장식한 채색 문양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을 정도로
원형을 유지한 상태였다.
발굴팀은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이 사륜마차의 크기와 장식을 고려했을 때
진시황제의 장례 때
황제의 관을 싣고 능묘까지 운구한
영차(靈車)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시황릉의 배장갱에서 발굴된
위 짤과 같은 마차 유물이 있었지만
실물을 축소해 청동으로 만든 것들이어서
실물 크기의 나무로 만들어진,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사륜마차는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