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접속 시 타이틀 화면에 뜨는 파프니르.
긁어 모은 황금과 보물들 사이에 누워서
한껏 여유로운 자태를 뽐내는데
가만히 살펴보니까
웬 도자기 하나가 눈에 띄길래
비슷하게 생긴 걸 찾아보니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청자 참외모양 병을 닮았다.
다만 청자 참외모양 병의 입구는
8개의 잎으로 구성된 반면
파프니르 짤 속 도자기의 입구는
7개의 잎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이외에도 파프니르 짤 속 도자기에는
손잡이가 달렸는데,
고려청자 유물 중에서
저 손잡이의 곡선 형태를 비롯해
끈을 걸 목적으로 손잡이에 붙인 고리의 모양과
비슷한 걸 찾아보니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의
손잡이가 가장 유사했다.
고려청자쯤 되면 보물 맞으니까
파프니르의 보물고에 있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