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스팀에서 구매한 인슈라오디드
3만원짜리 게임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게임이라 몇번씩 감탄함
독일 인디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이 기대하지 않았던 한글화가 되어있던게 좀 신기했음
이런류의 생존 게임의 항상 그렇듯 채집과 사냥을 해서 음식을 구하고
집을 짓고
동료를 찾아
던전을 탐험해 보물을 얻고
어둠을 퍼뜨리는 악의 뿌리를 물리적으로 뽑는다. 라는 심플한 구성
의심스러워 보이는 벽을 만지면 비밀문 뒤의 보물이 나타나고
의심스러워 보이는 땅을 파보면 보물상자가 파묻혀 있기도하며
때로는 던전의 입구 자체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항상 무언가를 숨겨 놓지만 넌지시 '여기에 무언가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암시를 주는듯한 지형에는 반드시 무언가 있어서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위에서 떨어졌을뿐인데 뜻밖의 비밀 통로를 발견해 그곳의 보물을 얻기도 한다
그냥 무언가 부수고 싶어서 부쉈더니 뒤에 숨겨진 통로를 발견해 당황스러울때도 있다
글라이더라는 장비를 만들면 높은 지형에서 활공을 해 먼 거리를 빠른 시간에 움직일 수단이 생겨 이동이 크게 지루하지 않다
곳곳에 빠른 이동을 위한 제단을 건설해 놓으면 더욱 빠르고 쾌적한 게임이 가능
화끈한 도끼질로 친구(였던것)로 만든 보스몬스터의 자태
보상도 화끈한편
전체적인 분위기는 같은 장르의 인디게임인 발헤임과 비슷하지만
스트레스와 액션성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서 큰 스트레스 없이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음
10년전에 즐겨했던 스카이림을 떠올릴 정도로 즐거웠음
현재 가격은 3만원인데 원래는 AAA급 게임 가격에 출시하려던 생각인지 디스코드 링크로 상점페이지 메시지를 보내면 89달러로 나오는게 많은 생각이 들게했음
요즘 할만한 게임이 없었다면, 생존 크래프팅 게임을 하고 싶었다면 한번 플레이 해보길 추천함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