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에 재미있게 돌아다니면서 먹을거 맛있게 먹고 잘 다님
그런데 숙소가 좀 불편해서 그런지 잠을 설치면서 힘들게 잠들었다가
새벽에 지진이 와서 재난문자 오고 깨고 난리남
지진때문에 깬 다음 다시 잤는데...
갑자기 눈앞이 어지럽고 몸이 안가눠지고 속이 울렁거림
처음에 중풍맞은줄 알고 혹시 커뮤니티에 상주중인 의사 있는지 물어보다가
생각해보니 풍맞으면 저런거 핸드폰으로 못치거든? 풍맞은 건 아닌거임

움직이니까 어찌저찌 돌아다녀는 짐
여전히 어지럽고 소화도 잘 안되지만...
그렇지만 당연히 계획한 스케줄을 풀로 소화하지도 못하고
무엇보다 길거리 다니면 특유의 중국음식 냄새가 더더욱 나를 어지럽게 해서
일정을 반정도로 줄임
둘째날을 완전히 망쳐버린 거
겨우겨우 최소한의 기념품만 사서 돌아옴
다음날까지 연차를 낸지라 평소에 가던 정신과에 가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이석증 아닌가 하고 이야기 했더니 그거 니가 지진때문에 무서운데데가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래 ㅠㅠ
하루 더 쉬니까 나아지더라
어휴 씨
건강하게 살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더 많이 놀자
물론 몸 안망가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