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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리뷰] 존 레논 컴필레이션 앨범 간단 비교

by 트라린 posted Jun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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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haved Fish (1975)

 존 레논 생전에 나온 유일한 컴필레이션 앨범.
 존 레논과의 계약이 끝나가자 EMI 측에서 후다닥 만든 앨범. 그래도 존이 앨범 제작의 거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긴 했다.
 살아생전에 나온 것이니 당연히 전체 커리어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제작에 관여한 유일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라는 점, 그리고 LP 시절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는 점에서 찾는 이는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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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John Lennon Collection (1982)

 존 레논 사후에 나온 첫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존이 음반사를 한 번 옮긴 것(EMI→게펜 레코드) 때문에 앨범 제작에 난관이 많았다. 그래서 두 음반사의 변호사들이 한데 모여 고민을 한 결과, 일단 음반사 상관 말고 앨범을 만들되 미국에선 게펜 레코드가, 그 외 지역에선 EMI가 배급권을 갖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래도 이 앨범은, 후술할 앨범들과는 달리 LP 시절의 물건이라 아직도 수요는 조금이나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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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ennon Legend (1997)

 전작에서 판권 문제 때문에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에 난항이 많았다면, 이 앨범부터는 배급권을 통일해 그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수록곡도 "존 레논 솔로 커리어를 이보다 더 1장의 CD에 잘 담을 수는 없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편.
 그리고 처음으로 리믹싱-리마스터링을 시도해 음질도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이거랑 후술할 앨범을 추천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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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orking Class Hero (2005)

 Lennon Legend의 확장판 성격.
 2장의 CD에 38곡을 담아, 존 레논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리믹싱-리마스터링을 다시 한 번 시도해 당시(2005년) 기준으로 최고의 음질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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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Gimme Somr Truth (2020)

 현재까지 나온 것 중 최신작.
 오노 요코와 션 레논이 지켜보는 가운데, 런던과 뉴욕에 보관 중이던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를 가지고 리믹싱-리마스터링을 했다. 이 앨범에선 단순히 음질만 개선한 게 아니라, 보컬과 반주에 입혔던 수많은 음향 효과들을 대부분 제거해 깔끔한 사운드를 추구했다.
 그러나 수록곡 선정에선 아쉽다는 평이 많은데, 존 레논 솔로 커리어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곡 'Mother'가 빠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존 레논 팬들은 아직도 위의 두 앨범을 더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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