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랑좀 하자면 8년 전에 한국의 쬐그만한 소규모 MMA 단체서 신인왕과 챔피언 타이틀 달아도 보고 대도숙아시아 선수권 대회 1차 예선에서 전 챔프를 만나서 잽 스트레이트에 KO당해본 전력이 있음,

사실 이 무술판을 아는 사람이면 정말 잦밥같은 단체서 타이틀만 많은 잦밥이란걸 눈치 챌정도로 쓸모없는 타이틀을 몇개 더 갖고있긴함.

그냥 위에있는 MMA 타이틀이 내 인생 최대업적임

애니웨이, 살다보니 일에 치어서 운동을 하다말다만 10년째인데

현업이 지방출장이 기본인 업무라 도저히 도관을 다닐 여력이 안됨

그래서 요즘 하기 시작한게 퇴근하고 모텔 근처 공원에서 독련하는중

솔직히 내 자세가 얼마나 개판인지 보고 싶어서 찍어봤는데 터무니 없을정도로 개판이라서 교보재로 써도 좋을성 싶더라고

일단 파이팅 자세,

바디가 다 열려서 어퍼컷이나 리버샷을 때려달라고 빌고있는 자세임

그리고 중심축이 앞으로 나와서 상대가 스윕킥으로 다운시키기도 편한 자세

옳바른 자세는 엉덩이를 뒤로 빼서 중심축과 복부를 뒤로 보내 안정적인 자세가 되어야함

가드도 조금더 위로 올려서 안면보호를 더 신경쓰는게 맞음

킥 스타팅인데 여긴 나쁘지 않아..

임팩지점인데 킥 이론상 골반이 먼저 가고 발이 따라와야하는데 사진대로 발이 먼저가고 골반이 따라가는중, 문제가 뭐냐면 코어로 파워를 출력하느냐 발로만 파워를 출력하느냐의 문제임

킥 임팩 직전에 골반을 살짝 힙드라이브(케틀벨스윙 생각하면 쉬움)해줘야함

턱도 안땅겨진것 같고 일단 임팩 타이밍에는 중심축이 앞으로 가야 파워를 전방으로 출력할수 있는데 사진의 나는 축이 좀 뒤로 갔어

​​​​​​아마 샌드백에 찼으면 퍽하고 경쾌한 소리가 나야 하는데 매가리 없이 푹하고 말겠지

이건 좀 예전에 이론 정리하면서 그린거

아무튼 무술하는 친구들에게 도움 됐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