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06.27 13:11
어제 정말 많은 일이 있어서 정신이 진짜 1도 없었음
조회 수 774 추천 수 3 댓글 3
어제 새 직장에서의 첫 출근이었는데, 난 제 시간에 나온 것 같았는데 어쩌다보니 좀 아슬아슬하게 됐음.
그래서 나도 모르게 "첫 출근인데 지각하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가지고 과속을 해 버렸음.
그러다가 앞의 차 뒤를 박아버렸음. 앞 차가 브레이크를 밟길래 나도 밟아야겠다 생각해서 밟았는데, 속도를 너무 내다 보니 제동거리가 충분치 못했던 거임.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임. 난생 처음 내 버린 사고에 어쩔 줄 몰라 당황하던 그 때 어디선가 렉카 2대가 달려온 거임. 난 피해자 분이 불렀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럴리가. 사고 냄새 맡고 호다닥 달려온 사설 렉카였음. 이 사설 렉카 때문에 일이 진짜 엉망진창 꼬여버렸음.
가장 큰 문제는 그 사설 렉카가 나한테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내 차를 끌고 가 버린 거였어. 나? 그 때 정말 정신이 1도 없어서 뭐가 뭔지 분간이 안 되던 상황이었음. 그래서 어쩌면 그 사설 렉카가 끌고 가겠다고 했고, 내가 그래달라고 했을 수도 있어.
어우. 그것 때문에 정말 아빠의 볼 꼴 못 볼 꼴 다 봤어.(엄마는 근무 중이라 이 사실을 나중에 알았음) 그건 나중에 말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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