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아서 모건은 의리를 위해 말단 갱단원을 목숨걸고 구해냈습니다
구출된 션의 입에서 바른말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구출한 보람이 있습니다
캠프에 돌아오니 션을 위한 파티가 열리고 모두가 즐겁게 분위기에 취해 새벽까지 이어지는 즐거운 노랫소리
그런데 정작 파티의 주인공인 션의 모습은 중간부터 보이질 않아 캠프를 둘러보는 도중 어디선가 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설마?
조금 격하게 축하를 하는 모양
너무 격했는지 목소리가 들린지 1분도 되지않아 운동이 끝나고 텐트에서 나오는 두사람
만족스러운 션의 모습과 다르게 캐런은 상당히 불만족 스러운 얼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술을 들고 캐런에게 권하러 가보았지만 이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렸더니 이젠 아예 사람 취급도 해주지 않는 모습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며 다른 단원에게 털어 놓는 아서
"아.. 예... 뭐... "
갱단은 차갑다
이곳에 아서를 이해해줄 사람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렇게 절망하고 있던 아서에게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오래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서 온 편지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내용에 당장 부르는 장소로 달려가 봅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서가 그리워서가 아닌 도움이 필요해서 불렀을뿐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은 없이 이상한 종교에 빠진 동생을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하는 전 여자친구
부탁하는데 거절하기엔 찝찝하니 처남이 될뻔 했던 남을 만나러 가봅니다
그런데 녀석은 이미 자신의 운명을 정했으니 돌아갈 수 없다 말하는 교주
남들 운명은 알아도 자신의 운명이 여기서 끝날줄은 몰랐나 봅니다
또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교주의 모습에 도망친 처남을 쫓아 산넘고 물건너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던 처남은 리볼버 한발에 개심해 아서를 따라 누나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때론 백마디 말보다 총알 한발이 더 많은 뜻을 지닌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습을 보니 앞으로 어디가서 호구 당하진 않을 것 같아 흐뭇해집니다
바람처럼 나타나 바람처럼 사라진 여자친구였던 것을 떠나보내며 기차역 앞에 주저앉은 아서
싱숭생숭한 마음을 묻어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거지가 빵 한덩이만 적선해 달라며 구걸을 합니다
빵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는 거지
의리빼면 시체인 갱단 앞에서 흰소리를 늘어놓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지경
친구들은 축복이지 저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캠프로 돌아갑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새벽 늦게 집에 돌아왔더니 이런 말이나 들어야 되나?
아?
아.
기분전환을 위해 근처 강가에 낚시를 하러 온 아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강에 찌를 던져넣고
낚시대는 없지만 친절한 이웃 주민이 놓고 간 낚시대를 빌립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다혈질 기질이 있는지 아서에게 달려드는 이웃주민
학습능력이 없는 친구였나 봅니다
정신 좀 차리라며 물에 넣었는데 떠오르질 않습니다 목이 많이 말랐던 모양
강 낚시는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 더 큰물에서 놀아볼 차례
마침 연어처럼 길을 거슬러 오르는 마차가 보입니다
황급히 낚시대를 꺼내 휘둘러
신속하게 포박을 해줍니다
마차는 신선도가 중요하기에 네비에 배송지의 위치를 찍고 서둘러 배송합니다
낚시 한번에 25달러
하룻밤 숙박비가 1달러인 이 시대 기준으로는 정말 짭짤한 부업
사소한 오해가 있어 현상금 사냥꾼들이 쫓아 왔지만 풀숲에 앉아 자연을 관찰하고 있으니 금방 돌아갑니다
낚시대를 던지는 족족 끌려오는 대어들
폭력과 거짓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낚시줄 하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지만
먹여살려야 할 입이 한둘이 아니기에 열심히 낚시대를 던지고 또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