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51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82.7.20 동아.jpg

10대 가장 좋아하는 팝송은 「흑과 백」
MBC FM 선정 「영 팝스 베스트 100」
거의가 최신 히트곡…록 경향 강해
그룹선 「퀸」이 「스모키」 누르고 1위
음악성 강한 대곡은 유행에 관계없이 인기 여전


 우리나라 10대들이 좋아하는 팝송은 어떤 것일까. MBC FM의 ‘전영록 음악실’에서는 7월 1일부터 보름간 청취자들로부터 2,375통의 엽서를 받아 ‘영 팝스 베스트 100’을 선정했다. 이 100곡을 분석해 보면 대개 최근의 히트곡이며 예전보다 록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폴 매카트니’와 ‘스티비 원더’가 듀엣으로 부른 ‘Ebony & Ivory’. 10위 안에 든 곡은 대개 최근 히트곡이지만 얼마 전에 해체된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퀸’의 ‘Bohemian Rhapdosy’ 등 옛 곡도 눈에 띈다. 옛 곡 중 차트에 오른 것은 대곡들로 역시 음악성이 강한 대곡은 유행에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특이한 것은 7위를 차지한 슈퍼그룹 ‘아시아’의 ‘Heart of the Moment’. 이 곡의 라이선스 음반은 불과 며칠 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음반이 널리 보급되기도 전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기현상을 빚어 슈퍼그룹의 면모를 이 땅에서도 과시하고 있다. 이 그룹의 앨범 ‘Asia’는 이미 원판으로 꽤 나갔다는 뒷이야기도 나온다.
 ‘영 팝스 베스트 100’ 중 가장 많은 곡이 차트에 오른 그룹은 ‘스모키’와 ‘퀸’. ‘스모키’는 ‘I’ll meet you at midnight’가 35위,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가 56위, ‘Living nextdoor to Alice’가 64위, ‘What can I do’가 96위에 올라 국내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인기가 있는 그룹은 ‘퀸’으로 여태까지 국내에서 인기 1위를 누려왔던 ‘스모키’를 누른 이변을 보였다.
 ‘퀸’은 ‘Bohemian Rhapsody’가 10위, 신곡 ‘Body language’가 13위, ‘Love of my life’가 27위, ‘Play the game’이 90위에 각각 올랐다.
 이외 ‘J 게일스밴드’, ‘에어 서플라이’, ‘저니’ 등도 인기 있는 그룹으로 랭크됐고 ‘비지스’, ‘비틀즈’, ‘이글스’, ‘사이먼과 가펑클’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사이먼과 가펑클’의 경우는 지난해 ‘센트럴 파크’에서 가진 재결합공연이 인기부상에 큰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ELO의 감미로운 곡 ‘Midnight blue’는 5위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반영했다. 또 ‘킹 크림슨’의 ‘Epitaph’가 30위에, ‘해리 닐슨’의 ‘Without you’가 12위에 ‘짐 크로스비’의 ‘Time in a bottle’이 39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세계 팝의 흐름과는 달리 흑인음악은 여전히 열세. 흑인음악으로 차트에 오른 것은 ‘다이애나 로스’와 ‘라이오넬 리치’의 ‘Endless love’가 23위로 가장 높고, 지난해 ‘그래미’상 5개 부문을 휩쓴 ‘퀸시 존스’의 ‘Ai No Corrida’는 55위에 머물렀다. ‘스티비 원더’와 더불어 흑인음악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스모키 로빈슨’은 ‘Being with you’로 겨우 83위에 그쳤고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Let’s groove’는 88위. 흑인음악이 이같이 열세를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의 팝 수준이 아직 흑인음악을 수용할 만한 수준이 못 되는 데다 디스코덱에서조차 흑인음악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사를 실시한 강동균(姜東均) 프로듀서는 “우리나라 10대들의 팝 취향이 점점 록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대곡이 의외로 차트에 많이 올랐다”면서 “사실 이번 조사에서 1위인 ‘Ebony & Ivory’보다 더 많은 엽서가 들어온 것은 전영록(全永錄)의 ‘꼬꼬’지만 국내가요라서 차트에서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相〉

Who's 트라린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개추 용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4 뉴리대장 2024.12.17 3 11871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5 31311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에는 국내 정치에 관한 게시물/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1 뉴리대장 2024.12.17 1 10838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13961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7401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20 25853
공지 숨기기
8898 잡담 이 와중에 남에 나라에서 상전노릇하는 푸가놈 근황 file GN-0000+GNR-010 2022.06.30 0 625
8897 잡담 드디어 댓글 11만개 다지웠다 6 file 메가톤.맨 2022.06.30 2 589
8896 유머 페이트)설정변경의 피해자 6 file Cataria 2022.06.30 2 788
8895 게임 동년배들 추억의 게임 8 file 할게없네 2022.06.30 1 621
8894 잡담 신병 받아라 2 file sgt오드볼 2022.06.30 3 585
8893 잡담 이주민들은 사이트의 미래요 4 ラプラス・ダークネス 2022.06.30 3 950
8892 창작(자작) 신입입니당 3 file 안Rock3 2022.06.30 6 654
8891 유머 테란의 폭탄드랍 4 file Cataria 2022.06.30 0 1029
8890 게임 워쉽)십덕웹에 맞는 십덕스킨 아이오와 interphone 2022.06.30 0 625
8889 유머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님 1 file 유키카제_파네토네 2022.06.30 5 1027
8888 잡담 요기는 해외에 서버 있다던데 14 돛단배이징 2022.06.30 0 641
8887 잡담 지니난 사과문 이제 봤다 8 TAMTAM) 2022.06.30 1 731
8886 잡담 버거킹 쿠폰 무료나눔(와퍼,아이스아메리카노) 3 file 누우우우루리이이이웹 2022.06.30 3 802
8885 잡담 야구) 야구판 럭키 강정호 2 file SSIKYU 2022.06.30 0 574
8884 잡담 내가 유게 특징인 잡탕에 도움 받은 게 바로 버튜버임 3 성간여행 2022.06.30 4 786
8883 잡담 근데 여기서도 무슨무슨법은 적용하는거지? 2 file 간다무간다무 2022.06.30 1 630
8882 애니/서브컬쳐 버튜버) 가입 기념 오카유 짤 뿌림 5 file IvarahMichi 2022.06.30 2 914
8881 잡담 뉴게이들아 밥은 먹고 유게하지? 1 file 김건담Mk-2 2022.06.30 0 521
8880 게임 프리코네) 키무라 또 뿌렸네 ㅋㅋㅋ 1 file 佐久間リチュア 2022.06.30 0 752
8879 잡담 베스트 기능 아직 없나요? 1 madmouse 2022.06.30 0 5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529 Next
/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