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30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82.7.20 동아.jpg

10대 가장 좋아하는 팝송은 「흑과 백」
MBC FM 선정 「영 팝스 베스트 100」
거의가 최신 히트곡…록 경향 강해
그룹선 「퀸」이 「스모키」 누르고 1위
음악성 강한 대곡은 유행에 관계없이 인기 여전


 우리나라 10대들이 좋아하는 팝송은 어떤 것일까. MBC FM의 ‘전영록 음악실’에서는 7월 1일부터 보름간 청취자들로부터 2,375통의 엽서를 받아 ‘영 팝스 베스트 100’을 선정했다. 이 100곡을 분석해 보면 대개 최근의 히트곡이며 예전보다 록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폴 매카트니’와 ‘스티비 원더’가 듀엣으로 부른 ‘Ebony & Ivory’. 10위 안에 든 곡은 대개 최근 히트곡이지만 얼마 전에 해체된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퀸’의 ‘Bohemian Rhapdosy’ 등 옛 곡도 눈에 띈다. 옛 곡 중 차트에 오른 것은 대곡들로 역시 음악성이 강한 대곡은 유행에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특이한 것은 7위를 차지한 슈퍼그룹 ‘아시아’의 ‘Heart of the Moment’. 이 곡의 라이선스 음반은 불과 며칠 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음반이 널리 보급되기도 전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기현상을 빚어 슈퍼그룹의 면모를 이 땅에서도 과시하고 있다. 이 그룹의 앨범 ‘Asia’는 이미 원판으로 꽤 나갔다는 뒷이야기도 나온다.
 ‘영 팝스 베스트 100’ 중 가장 많은 곡이 차트에 오른 그룹은 ‘스모키’와 ‘퀸’. ‘스모키’는 ‘I’ll meet you at midnight’가 35위,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가 56위, ‘Living nextdoor to Alice’가 64위, ‘What can I do’가 96위에 올라 국내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인기가 있는 그룹은 ‘퀸’으로 여태까지 국내에서 인기 1위를 누려왔던 ‘스모키’를 누른 이변을 보였다.
 ‘퀸’은 ‘Bohemian Rhapsody’가 10위, 신곡 ‘Body language’가 13위, ‘Love of my life’가 27위, ‘Play the game’이 90위에 각각 올랐다.
 이외 ‘J 게일스밴드’, ‘에어 서플라이’, ‘저니’ 등도 인기 있는 그룹으로 랭크됐고 ‘비지스’, ‘비틀즈’, ‘이글스’, ‘사이먼과 가펑클’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사이먼과 가펑클’의 경우는 지난해 ‘센트럴 파크’에서 가진 재결합공연이 인기부상에 큰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ELO의 감미로운 곡 ‘Midnight blue’는 5위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반영했다. 또 ‘킹 크림슨’의 ‘Epitaph’가 30위에, ‘해리 닐슨’의 ‘Without you’가 12위에 ‘짐 크로스비’의 ‘Time in a bottle’이 39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세계 팝의 흐름과는 달리 흑인음악은 여전히 열세. 흑인음악으로 차트에 오른 것은 ‘다이애나 로스’와 ‘라이오넬 리치’의 ‘Endless love’가 23위로 가장 높고, 지난해 ‘그래미’상 5개 부문을 휩쓴 ‘퀸시 존스’의 ‘Ai No Corrida’는 55위에 머물렀다. ‘스티비 원더’와 더불어 흑인음악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스모키 로빈슨’은 ‘Being with you’로 겨우 83위에 그쳤고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Let’s groove’는 88위. 흑인음악이 이같이 열세를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의 팝 수준이 아직 흑인음악을 수용할 만한 수준이 못 되는 데다 디스코덱에서조차 흑인음악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사를 실시한 강동균(姜東均) 프로듀서는 “우리나라 10대들의 팝 취향이 점점 록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대곡이 의외로 차트에 많이 올랐다”면서 “사실 이번 조사에서 1위인 ‘Ebony & Ivory’보다 더 많은 엽서가 들어온 것은 전영록(全永錄)의 ‘꼬꼬’지만 국내가요라서 차트에서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相〉

Who's 트라린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5 27696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10855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4727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20 16396
공지 숨기기
8883 창작(자작) 기동승마 우마무스메 메지로 메모리 1 file 잉여소녀 2022.06.30 5 915
8882 유머 어느 이탈리아인의 카페메뉴 file 트리셀러 2022.06.30 2 482
8881 유머 람보르기니가 사고나면? 2 file Nerdman 2022.06.30 2 595
8880 잡담 근데 아카나 이런데서 9 file A.Ayase 2022.06.30 6 788
8879 잡담 와 뉴사이트다 1 우주의여름 2022.06.30 0 470
8878 잡담 신입받아라~ 2 file exsid 2022.06.30 2 461
8877 유머 중국 무협이 사실적인거 4 file Nerdman 2022.06.30 8 867
8876 잡담 이거 게시글 답장 알림 떠? 5 우주의여름 2022.06.30 0 520
8875 잡담 일하기싫다 1 스파르타쿠스 2022.06.30 0 533
8874 잡담 글고보니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이었지 3 얼빠진소DazedbulL 2022.06.30 12 784
8873 창작(자작) [고양그림]후...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고양이그림 보구 가셔webp 12 file 오샤osha 2022.06.30 22 791
8872 잡담 댓글도 추천 가능한건가? 2 독포 2022.06.30 0 439
8871 잡담 뉴게이들 창작글에 추천주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1 file 스파르타쿠스 2022.06.30 4 709
8870 잡담 이제보니 추천 취소도 할 수 있네 4 file Feed 2022.06.30 9 890
8869 잡담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에는 항문이라는 뜻이 있지 5 오버도즈 2022.06.30 0 577
8868 잡담 잡상식) レンタル落ち 2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6.30 3 921
8867 창작(자작) 후금 건국사) 0 편 : 1582~1583년, 건주 아타이의 반란 2 file 미하엘세턴 2022.06.30 8 530
8866 잡담 비 진짜 미쳤네 2 file 밤피르 2022.06.30 1 478
8865 유머 내가 페도는 아닌데 4 file 엘렌 2022.06.30 1 664
8864 잡담 신입쟝이에오 8 file 단사쵸 2022.06.30 0 4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518 Next
/ 518